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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2 09: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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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류화가 권순덕씨(정읍미협 전 지부장)가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권순덕 화백은 전시회에서 본인이 수십 년 동안 꾸준히 작업해 온 정물화 작품 20여점을 선보이게 된다.

권 화백은 전시회를 앞두고 “어머니의 역할과 아내로서의 역할을 다해오면서 정읍미술협회지부장직을 통해 지역 미술인들의 발과 손이 되는 역할까지, 1인 다역을 맡는 어려움 속에서도 쉴 틈 없이 캠퍼스를 향해 붓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작은 영혼이 숨 쉴 수 있다고 믿었던 순백의 캠퍼스도, 대자연을 담기에는 작았기에 때론 좌절하고 부끄러워 하기도 했다”고 권 화백은 고백하고 있다.

권 화백의 정물화속 내용들은 한국의 정서가 서려있는 자연이 주는 내용물로 가득하다.

대자연이 지니고 있는 형상과 색감을 리얼하게 묘사해내면서도 배경의 구성과 배열, 그리고 배면의 색감을 통하여 감성적 서정과 이야기의 맛을 은근하게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

권 화백의 이번 개인전은 ‘빛 그리고 그림자’를 통해 만들어 내는 작가의 아름다운 내면의 호흡을 만날 수 있는 기회이며 약속이다.

권 화백의 개인전은 ‘약속이나 한 듯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만 질주하는 각박한 세상에 작은 쉼표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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