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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사랑의 온도’ 100도 넘었다 -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목표 85억 초과달성...
  • 기사등록 2010-01-24 16: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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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전정에 세워져 있는 사랑의 온도탑이 경북도민의 이웃사랑으로 ‘100도’를 훌쩍 넘어 펄펄 끓고 있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해 12. 1일부터 ‘희망2010 나눔캠페인’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성금모금액이 1월 21일 기준으로 85억88백만원을 기록해 목표인 85억을 달성했으며, 1. 22일(금) 오전9시20분, 경북도청 전정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를 포함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2010 나눔캠페인 모금목표 달성식’을 가졌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80억23백만원보다 110%인 5억65백만원이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도청 마당에 설치한 ‘사랑의 온도탑’ 눈금은 100도를 가리키고 있다. 이 온도탑은 8천5백만원이 모일 때 마다 수은주가 1도씩 올라가고 목표 금액인 85억원에 이르면 비등점인 100도가 돼 이웃사랑 캠페인의 성공을 알리게 된다.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어려운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11년 연속 모금목표액 달성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전국에서도 경북지역의 전체모금액이 서울, 경기에 이어 전국 3위를 기록해 경북의 뜨거운 이웃사랑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당초 세계경기침체와 지역기업의 경영난 등으로 희망2010 나눔캠페인 진행의 어려움을 예상했으나 어려울 때 일수록 좀 더 아껴 어려운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개인 소액 기부자들이 목표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기부 영역별로는 개인이 33억70백만원으로 전체의 38%를 차지했고, 기업 25억63백만원, 종교ㆍ사회단체 및 학교 18억65백만원, 공공기관 5억86백만원으로 경북지역의 성금기부는 여전히 소액 기부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기부금의 증가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남을 더욱 도와야 한다는 상부상조의 정신으로 이룬 성과라 분석했다.

아기의 첫돌을 기념해 100만원을 아기 이름으로 기부한 부부가 있는가 하면, 매년 100만원을 기부하던 교수님은 올해 200만원을 기부했으며, 폐지를 주워 모은 돈 500만원을 성금으로 기탁한 할머니, 5년의 약속을 지켜 500만원을 기부하신 국가유공자 할아버지까지 미담사례도 다양하다.

한편,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최덕수 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11년 연속 모금목표액을 달성토록 해 사랑의 온도를 100도 까지 올려준 경북도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하며, “소중한 경북도민의 사랑과 정성이 더욱 빛나도록 성금을 투명하게 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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