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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6 07: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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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제설작업은 타 도시에 비하여 가장 신속하게 잘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시는 “금년도 새해 시무식이 시작되는 1월 4일 갑자기 내린 눈으로 서울시를 비롯한 타 도시들이 강릉보다 눈이 적게 왔음에도 불과하고 늑장 제설작업으로 인하여 더욱 확연히 들어났다” 고 밝혔다.

지리적으로 강릉시는 매년 많은 양의 눈이 오는 도시이기는 하지만 제설작업 방법 만큼은 다른 도시와 완연히 차별화 돼있다.

그 방법을 살펴보면 눈이 많이 오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치밀한 사전 계획과 준비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공무원들의 행정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기 때문이다.

특히, 제설 작업은 도심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축과 남북축으로 각 노선별로 나누어 제설장비 조를 편성하고 조별 선탐자는 제설 경험이 풍부한 건설환경국 고참직원이 선탑하여 눈이 오면 장비기사와 직접 연락하여 담당노선에 바로 투입하여 본부 통제소에 무전으로 보고하고 제설작업과 함께 염화칼슘이 섞인 모래를 동시에 살포하여 결빙을 사전에 예방하면서 밤새도록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5일 새벽에는 언덕이나 빙판길 안전을 위하여 다시 한 번 염화칼슘이 섞인 모래를 살포하여 아침 출근 전까지 제설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이러한 결과는 제설작업을 담당하는 전 직원들이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눈만 오면 자동으로 현장으로 달려가 담당 노선에 제설작업을 하는 신속성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다만, 이면도로는 도로가 좁고 불법 주차 등으로 배토판이 달린 제설장비로는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읍면동에 예산을 재배정하여 읍면동장 책임하에 신속히 처리하였으며, 본청 및 사업소는 읍면동 담당부락에 인력을 투입하여 최단기간 내에 제설작업을 마무리 했다.

이러한 행정서비스 정신으로 인하여 지난 해에는 강릉시가 우리나라에서 살고 싶은 10대 도시에 선정된 것도 우연히 아닐 것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이번 폭설과 관련하여 “시민들도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하여 대로변에 주차한 차량을 조속히 이동시켜 주시고 내집 앞 내점포 앞은 내가 눈을 치운다는 주민 참여 의식이 절실히 필요하다” 며 “제설작업에 전시민이 적극 동참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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