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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면단위 축제 전망 밝아.. - 북후 산약 맛 축제, 서후 국화대향연 `지역특색 살린 축제 눈길끌어`
  • 기사등록 2009-12-23 0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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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초 성황리에 열린 안동 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와 서후면 국화대향연이 비록 면 단위행사였지만 종전 시.군에서 하던 행사보다 큰 규모와 짜임새로 축제를 찾아온 관광객들에게 즐거움과 눈길을 끌면서 주목받는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북후면에서 열린 안동학가산 산약(마) 맛 축제는 주말을 맞아 2만여 명이 찾아 1억1천5백만원어치의 산약(마)이 팔려 물량이 모자랄 정도로 소득과 연계되는 호황을 누렸고, 서후면 국화대향연에도 국화꽃 물결에 반해 2일간 5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국화차 1억1천만원과 지역 농특산물 4천만원 정도가 판매돼 농가소득에 이바지했다.

이런 결과는 지역특색을 충분히 살렸고 이를 추진한 면사무소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북후면사무소는 산약테마공원 조성과 이색적인 조형물, 산약 산책로를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등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했고, 축제장, 산약 산책로, 국화테마역(옹천역)을 연계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또 북후면은 살기좋은 산약마을 조성산업 일환으로 산약거리 구간 도로변 가게 간판을 ‘산약마을’ 이미지에 맞게 정비했고 내년에는 화개장터처럼 산약장터도 상설화할 계획이다.

서후면사무소는 국화축제 개최를 위해 21농가에서 10ha에 형형색색 국화를 재배하고 축제장 진입로에 꽃길 10km 등 경관을 조성했고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한일교류세미나와 음식요리강습을 통해 국화요리 개발도 했다.

2010년에는 봉정사 일원에서 면 진입로인 성곡리, 금계리까지 15ha에 걸쳐 국화꽃을 재배할 계획이고 가을신선, 가을풍경, 금국, 퀸, 하늘빛, 황국 등 국화차 업체와 국화차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지역축제가 주민화합은 물론 지역소득과도 직결돼 지역축제 가능성을 활짝 열어준 계기가 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면 단위에서 추진한다고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이제는 농촌지역 활력이 지역발전과 연결되기 때문에 사명감을 갖고 면사무소 직원들도 열정을 쏟고 있으며, 자생단체를 비롯해 면 단위 유관기관 간 협력 네크워크로 시 단위 행사 이상의 축제로 만들어 가고 있어 이는 지역적인 특색을 살린 축제로 지역민들의 삶의 희망감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줄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계획” 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0년 1월 16일부터는 남후면 광음리 암산유원지에서 ‘안동 암산 얼음축제’가 영남권 겨울철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산천어․빙어 얼음낚시, 산천어 맨손잡기, 대형썰매장, 얼음축구 등 체험행사와 얼음빙벽, 얼음홍보관, 얼음조각 전시, 장빙제 시현 등 다채로운 행사도 계획되어 있어 겨울철 관광객 10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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