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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년간의 공직 떠나는 "박동균 안동민속박물관장" - ‘修己治人’하는 마음으로 전통문화를 알렸으면…
  • 기사등록 2009-12-30 23: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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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1일자로 39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박동균 안동민속박물관장은 “후배공무원들에게 수기치인修己治人하는 마음으로 먼저 자신의 몸과 마음을 수련한 후 옛 성현들의 법도도 차근차근 익혀 올바른 사회 구현에 앞장서는 적극적인 자세를 갖춰 줄 것”을 당부했다.
 
1970년 7월 공직생활을 시작해 2000년부터 안동민속박물관장을 역임한 그는 해박한 유교적 지식을 바탕으로 민속박물관 전시실에 관혼상제 중심 평생의례와 생활문화, 학술과 제도, 수공업 등 안동문화권의 다양한 모습을 재현했고, 안동의 명현거유 업적과 안동지방 민속문화와 전통예절 등 소중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2002년 학술총서인 ‘안동의 명현당호名賢堂號''안동의 지명유래地名由來’를 시작으로, 2009년 ‘안동의 서원향사書院享祀’까지 8집을 발간하는 등 안동민속박물관을 학술 연구의 중심에 서게 했다.

또 박물관 학교, 어린이 민속교실, 전통문화교실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해 어린이와 주부 등 56만 명이 참여하는 등 우리 민속문화 알리기에도 앞장섰다.

박동균 관장은 “안동민속박물관은 유교사상을 바탕으로 어떤 박물관에도 뒤쳐지지 않는 박물관 전시물과 학술연구자료를 갖추고 있다면서 현재 시립박물관에서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해 중앙부처에 자료를 제출 심의 검토 중에 있다면서 후배공무원은 물론 지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민속박물관은 총4천608점의 민속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전시물을 통해 한 눈에 우리민족 세시풍속과 선조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통박물관으로 연 12만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으며, 특히 1976년 안동댐 수몰지역에서 이건한 향토색 짙은 여러 종류의 가옥과 전통연못, 육각정, 홍예교와 물레방앗간 등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조상들의 주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곳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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