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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처럼 며느리처럼 손자 손녀처럼 -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 가족 같은 마음으로 사과수확에 구슬땀
  • 기사등록 2009-11-10 1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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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온 안동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8일(일) 경북 의성군 신옥환(67)씨의 과수원을 찾아 사과수확 봉사황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손이 없어 사과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성도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졌다. 고령화와 이농형상으로 일손부족에 시달리는 농가를 돕기위해 교회는 해마다 고추따기, 감자캐기, 사과따기 등 인긍 지역 농가에서 일손돕기 자원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생각도 못한 반가운 일손을 얻은 신옥환 씨는 "요즘 신종 플루니 뭐니 해서 봉사활동을 오는 사람들도 없고 어려운 일이라면 기피하는 현상이 있어 돈을 주고도 일손을 구하기가 어렵다."며 멀리까지 일부러 찾아와 준 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당일 일찍 서둘러 과수원에 도착한 안동 하나님의 교회 곽종국 전도사를 비롯한 30여 명의 성도들은 궂은 날씨도 아랑곳 하지 않고 과수원에서 무르익은 사과를 수확하고, 저장하는 작업까지 진행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장년 성도들과 자원봉사활동을 다니고 있는 안승익(40세, 안동)씨는 "남의 일을 돕는다고 생각하지 않고 부모님의 일을 거든다는 아들 같은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확해서 출하하기까지 하루하루 노심초사하며 사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족하다"며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곽종국 전도사는 "농촌의 형편이 갈수록 더 어려워지고 있다. 자주 봉사활동을 온다고 해도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한계가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농사일로 평생 고생만하며 살아오신 어르신들이 천국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힘든 현실이지만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안동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8월에 의성군과 9월에는 봉화군의 고추 농가를 찾아 고추 수확을 도운바 있다. 또한 이들은 거리정화와 태화강 등 인근의 하천 정화활동을 통해 지역의 자연환경보호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안동 지역뿐 아니라 전국 400여 곳에 지교회를 가지고 있으며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을 근간으로 어려운 이웃과 사회, 국가를 위한 사랑의 봉사활동을 꾸준하게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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