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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향제 및 반공포로 희생자 합동 위령제 - (사)통일안보중앙협의회, 10월 26일 포로수용소유적공원
  • 기사등록 2009-10-28 0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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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통일안보중앙협의회(회장 손구원)는 중양절(음력 9월 9일)이었던 지난 10월 26일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광장에서 ‘망향제 및 반공포로 희생자 합동 위령제’를 지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겸 거제시장을 비롯 거제시 기관․단체장 및 통일안보협의회 회원과 가족 등 700여명이 참석,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한겸 시장은 추념사에서 “역사를 잊은 민족,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는 민족에게는 결코 미래가 없다”며 “전쟁의 참상을 깨우치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 휴전상태인 한반도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세계 최고의 조선산업 도시로서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우리 거제시를 언제든지 고향이 그리울 땐 두 번째 고향이라 여겨주시고, 찾아 오셔서 희망을 재충전 해 주시기 바란다” 며 고향잃은 망향의 한을 위로했다.

거제도포로수용소는 17만명의 포로들이 친공, 반공으로 갈라져 싸워 2,000명 이상이 숨졌던 비극의 현장으로서 경남도 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거제시는 1999년 민족의 비극과 전쟁의 아픔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을 조성해 현재는 연간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한편 통일안보중앙협의회는 1951년 8월 거제도포로수용소에서 반공포로들이 조직한 대한반공청년단을 계승한 단체로 현재 1만 여명의 회원이 생존해 있으며 매년 각 시․군을 돌며 행사를 개최해 오다 2006년부터 거제시의 후원으로 거제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서 망향제와 위령제를 개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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