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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21 0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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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합천군은 오는 10월 22일 10시 30분에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재단법인 발기인 대회 및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한다.

그동안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 심사 통과(4월),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승인(6월), 재단법인 설립 및 지원조례 도의회 통과(9월) 등 축전 개최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됨에 따라 축전 준비 및 개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경남도와 합천군은 지난 9월 25일 오후 2시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 추진위원회를 개최하여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각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화축전 개최 계획 설명 및 의견 수렴 등을 하였고, 오는 10월 22일 재단법인 발기인 대회 및 제1차 이사회 개최, 재단법인 설립허가 신청서 제출 및 허가(10월말), 설립등기(11월중), 창립총회(12월중)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주제관 등이 들어설 주행사장 공사를 위한 입찰 안내서가 최근 마련돼 경남도 기술심의위원회를 거쳐 시공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하게 된다. 업체 선정 등에 이어 내년 4월 주 행사장 건립 공사에 착수한다.

대장경 천년 세계문화축전은 2011년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45일간 합천 해인사와 합천군 가야면 주행사장, 창원컨벤션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2011년은 고려대장경 간행을 시작한 1011년의 1000년이 되는 해. 주 행사장은 합천 해인사 전방 5㎞ 지점에 위치한 곳이다.

행사장은 합천군 가야면 야천리 각사마을 18만5,000여㎡에 조성된다. 11만9,000여㎡에 주제관인 '대장경 천년 기념관'과 부대 행사장이 들어서고, 6만5,000㎡는 주차장으로 꾸며지며 사업비는 306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대장경의 역사적 흐름과 미래, 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의 신비를 보여줄 대장경 천년 기념관은 대장경과 첫 만남을 갖는 대장경 도입홀을 비롯, 영상을 통해 대장경 간행·내용·보존의 신비 등을 보여줄 대장경 신비실, 대장경 실물실, 대장경 체험실 등으로 꾸며진다.

지식혁명관은 문자의 발전과 인쇄기술의 발달사,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을 전시하게 될 문자·인쇄 혁명실과 인지과학 혁명실 등으로 꾸며진다. 불교문화관에는 우리 민족의 사상 등에 큰 영향을 끼친 고승(高僧)과의 만남을 위한 불교명인실, 불탑 불상 불교공예품 등을 국가별 시대별로 비교 전시하는 예술불교실, 해인사 역사관 등이 들어선다. 해인사 경내에서는 명상과 치유를 주제로 30여개국 1,3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해외·국내 작가초대전 등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 미술제 '해인 비엔날레'가 열린다.

개·폐막식과 함께 강화도~서울~해인사를 잇는 대장경 이운(移運)행렬 등의 공식행사가 마련된다. 또 대장경 관련 국제심포지엄 등과 함께 세계 불교도 대회, 불교 패션쇼,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산사음악회, 템플스테이, 돌탑쌓기 및 탑돌이, 사찰요리경연대회, 세계목조건축전시회 등도 추진 중이다.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세계 최고(最高)·최고(最古)의 목판대장경으로, 규모와 내용 등에서 당대 동아시아 문명의 결정체로 평가받고 있다.

국보 32호인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보관장소인 장경판전(국보 52호)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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