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관광객이 줄이어 포항을 찾아 일본인 관광객 유치가 탄력을 받고 있다. 올해 초 포항시가 일본인관광객 1만명 유치 타이틀을 내걸고 전국 지방자지단체 최초로 일본T/F팀을 구성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지난 주말 동안에 전국관광에서 모객된 6명과 삼진관광에서 모객된 62명의 일본인들이 포항을 다녀간데 이어 이번 주 오사카, 후쿠오카 그리고 큐슈 전역에서 포항을 관광하기 위해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번 주에만 280여명의 일본인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이 관광하는 여행상품은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호미곶 해맞이광장, 북부해수욕장 등 포항시내 주요 관광지를 돌며 마지막으로 죽도시장을 들러 쇼핑관광을 즐기는 코스로 구성됐다.

부산 삼진관광을 통해 포항을 다녀간 아사미즈(早氺, 공인회계사)씨는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만 5번째이지만 공무원들이 직접 나와 안내하고 설명해준 것은 처음이다”며 포항시에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전국관광에서 관광객을 인솔해 온 가이드 한명희씨는 “우리와 같은 일본전문 여행사 가이드들 사이에서도 포항이라는 도시가 생소하면서도 볼거리가 많은 호기심이 가는 도시로 알려지기 시작했다”며 포항에서의 느낀점을 말했다.

이는 올해 들어 포항시가 인바운드 여행사들과 일본인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MOU를 체결해 온 결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최근 세계적인 경기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본인 관광객들의 포항방문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