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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10-01 09:3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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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에서는 지역관광활성화를 위하여 갓바위(관봉석조여래좌상) 진입로 진인동삼거리에 1억원의 예산으로 높이 9m, 너비2.5m×2.5m×4.5m의 삼각형 구조의 거대한 갓바위 홍보안내판을 설치했다.
 
이전까지의 안내판은 사각형 모양의 단순한 안내기능의 안내판이 많았으나, 이번의 갓바위 홍보안내판은 지역주민 및 디자인 전문교수의 자문과 대구시 디자인총괄본부의 심의를 거쳐서 문화예술성의 품격을 지닌 홍보안내조형물이다.

조형물의 특징은 전면을 내후성강판을 사용하여 시간이 지나면서 색이 변화하는 이색의 형상을 볼수 있으며, 갓바위 부처의 이미지는 높이 5.2m로 실제의 크기와 비슷하게 하여 원거리에서도 쉽게 알 수 있으며, 또한 이미지 가장자리 선을 절곡하여 음양 효과 처리된 또 다른 갓바위부처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야간에 효과 처리된 갓바위부처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갓바위 상가번영회장 이재원씨를 비롯한 상가번영회원들 모두는 "갓바위 홍보 및 안내도 중요하지만, 이 홍보안내 조형물이 지역의 명물이 될 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으며, "조형물에 큰 갓바위의 이미지가 삼면으로 되어 있어 갓바위에 치성을 드리고 돌아가면서 차를 세워 놓고 탑돌이를 하고 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팔공산 갓바위는 예로부터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영험한 부처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고, 특히 수능시험 준비생이 있는 부모들은 치성을 들이기 위해 전국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이재만 동구청장은 “앞으로 갓바위 홍보안내 조형물은 갓바위 홍보와 안내에 크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더 나아가서는 2011 육상선수권대회 및 국제대회에 대비, 대구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지역의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덧붙이는 글]
갓바위부처는 팔공산의 남쪽 봉우리 관봉 정상에 있는 석불좌상으로 불상 머리에는 두께 15cm, 지름 180cm의 판석이 올려져 있어 마치 갓을 쓴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갓바위라 불리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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