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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3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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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지난 8월부터 달성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방문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집합교육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각 읍면에 배정된 한국어, 아동양육 지도사 선생들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한국어와 아동양육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가창면 단산리에 거주하는 베로니크씨는 프랑스에서 한국에 온 지 5년차 되는 주부지만 거주지역이 농촌이라 대화상대가 없고 동네 어르신들에게 사투리를 배워 제대로 된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많고, 또한 임신 중이라 정서적인 변화로 인해 외로움에 힘들어하고 있었으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종숙선생의 방문교육으로 한국의 문화를 직접 접할 수 있고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털어놓을 수 있어 정서적인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 이로 인해 베로니크씨 남편도 박종숙 선생의 방문을 기다릴 정도로 만족스러워하며 매일 방문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달성군은 지역간 이동거리가 넓고 교통이 불편하여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기관들에 접근성이 떨어지므로 이주여성들이 교육을 희망하여도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이주여성들의 교육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 달성군에는 현재 22명의 방문교육 지도사들이 매일 각 읍면의 대상자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특히 하빈, 구지 등 달성군 외곽지역에서는 한명의 지도사가 1회 수업 시 4~5명까지도 수업에 참여 할 만큼 방문수업에 대한 호응은 높은 편이다.

방문교육 지도사들은 다문화가정에 직접 투입된다는 장점 때문에 한국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가정문제나 자녀문제들을 상담해 주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정의 경우 지역자원을 연결하는 등 한국어, 아동양육에 관한 지식전달 이외에도 이주여성들의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직접적인 역할을 하는데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또한, 달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요리교실, 정보화교육 등 이주여성들이 한국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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