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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23 18: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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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논밭에서의 추수작업, 도토리․밤줍기 , 추석성묘 등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발열성 질환인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환자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확산 및 예방을 위해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서 감염되며 감염 후 보통 10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두통, 발열, 오한, 발진 근육통 등이 나타나고 1cm 크기의 피부반점이 생겨서 수일 만에 상처를 형성하며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 즉, 논일이나 밭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발병하기 쉽다. 최근 국내 쯔쯔가무시증의 연간 발생 수가 6,000명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주의가 요구된다.

렙토스피라증은 홍수 등으로 인한 침수 후, 추수기 농촌지역에서 주로 들쥐, 소, 돼지, 개 등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 토양, 음식물에 노출시 상처 난 피부를 통해 걸리게 되며 초기증세는 갑작스러운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오심, 구토 등 감기몸살과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신부전 또는 중증 출혈로 사망에 까지 이르게 되고 농부, 광부, 오수 처리자, 낚시꾼, 동물과 접촉이 많은 직종 종사자로 직업 및 활동성 등으로 노출위험이 높은 성인 남자에게서 호발한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와 서울바이러스 등에 의해 전파되는 전염병으로서 바이러스가 감염된 설치류 타액, 소변, 분변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을 떠다니다가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며 야외활동이 많은 성인 남자, 군인, 농부, 실험실 종사자 등이 고위험군에 속하고 한탄바이러스에 오염된 환경에 자주 노출되거나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은 사균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2008년 경기도의 경우 쯔쯔가무시증 509명, 렙토스피라증 15명, 신증후군출혈열 76명이 발생했다. 경기도는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농민이나 등산객 등의 경우, 진드기에 물린 상처가 있거나 야외 활동 후,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료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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