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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9-02 0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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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남구청에서 지난 3월부터 추진 중인 이웃사랑중개업소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봄 남구청에서는 부동산중개협회와 연계하여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의 중개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이웃사랑중개업소 사업을 대구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구청과 부동산중개업협회 대구 남구지회에서는 간담회를 가지고 기초생활보장수급자들에게는 0.3~0.6%까지 부여되는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그 결과 5개월 동안 무려 어려운 이웃 13세대가 부동산 중개수수료 총 185만원을 면제받는 등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이웃사랑중개업소 사업에는 관내 192개 중개업소 중 96%인 184개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소에는 이웃사랑중개업소 안내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는 전․월세 계약시 스티커가 부착된 중개업소를 찾아 수급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중개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들 참여업소에서는 중개업종사자 공개 실명제를 함께 실시하고 있어 불법중개행위 근절은 물론 부동산중개업의 신뢰 구축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달 이웃사랑중개업소 사업으로 중개수수료를 면제받은 강호진씨는 어려운 형편엔 부동산중개수수료 몇 푼도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구청에서 중개수수료처럼 세심한 곳까지 신경 쓰고 배려해주니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성진 지적과장은 부동산중개업협회 남구지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웃사랑중개업소 사업이 좋은 결실을 맺고 있다며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고, 앞으로도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마련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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