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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축구 최강 "안동고" 과천고에 5-2 대패 좌절··· - 기량과 개인기에서 뛰어난 과천고 수비에 막혀 공격수들은 어이없게도 주…
  • 기사등록 2009-08-16 22: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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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대통령금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16강에서 고교축구의 최강 안동고가 경기 과천고에게 5대 2로 어이없게 패해 8강 진출이 좌절 됐다.
 
14일 오전 10시 안동고등학교 축구장에서 펼친 이날 경기는 안동고가 안방의 우세함에도 불구하고 수비에 큰 허점을 보이며 전반에 3골 후반에 2골을 내줬다. 후반 2분을 남기고 안동고는 막바지 힘을 내 2골을 만회했지만, 과천고에 5대2로 대패했다.

고교축구의 최강팀으로 알려진 안동고는 전반 과천고의 중앙과 측면을 공격하며 기회를 노렸으나 기량과 개인기에서 한 수 위인 과천고에 밀려 전,후반전 동안 안동고 공격수들은 졸전 끝에 어이없게도 주저 않고 말았으며, 과천고는 전반 10분 선취골에 이어 25분 과천고 한빛 선수가 쇄기골을 넣고 곧이어 과천고 수비수인 이태희 선수가 중거리슛팅으로 득점에 성공해 3점을 내주며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기세가 오른 과천고는 후반에도 공격을 몰아치며 이건우 선수와 한빛 선수가 추가골을 넣어 점수차를 5점으로 벌려놨다. 이날 과천고 한빛 선수는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가장 돋보였다.

후반들어 사기가 꺾일대로 꺾인 안동고등학교는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2골을 만회 했지만 경기를 관전하고 있던 안동고 응원단에서는 아쉬운 탄성이 쏟아져 나오며 2번째의 우승을 노리던 꿈도 물거품이 되는 순간이었다.

이번 대회 16강에서는 광명고가 영덕고를 전·후반 1-1로 비긴 가운데 승부차기를 펼쳐 5-3으로 이겼으며, 현대고는 광운전공고를 5-0으로, 운봉공고는 정명고에 1-0, 서해고는 메탄고에 4-2, 묵호고는 강릉제일고에 2-1, 포철고는 장훈고에 2-1, 초지고는 동북고에 2-0으로 각각 승리하고 8강에 진출했으며, 오는 16일 각각 4강 진출을 놓고 결전을 벌인다.

한편, 안동시축구협회 권용혁 회장과 임원들은 과천고에 패한 안동고 선수들을 일일히 격려한 후, "안동에서 열리고 있는 고교 최강팀들의 기량을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에 많은 시민들의 관람을 당부했으며, 안동을 찾아 온 선수 임원들에게 결승전이 끝나는 날까지 대회진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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