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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8-11 01: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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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보건소(소장 박성수)에서는 여름방학동안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재가장애인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지난 8월 10일을 시작으로 13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
 
“너무 힘들어요” “몸이 아프면 정말 불편하겠어요”“건강하게 태어나서 다행이예요”“앞이 안보여 무서워요”휄체어가 잘 안움직여요”여기저기서 또래 중학생들이 지체장애와 시각장애를 몸소 체험해본 소감을 서로 앞 다투며 한마디씩 한다.

첫날인 10일 현장 자원봉사 활동을 하기에 앞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한 안전교육 및 장애인의 아픔을 몸소 체험하고 장애인을 위하는 행동요령교육으로 진행했다.

한 인간으로서 행동기준과 가치관을 형성해가는 청소년들에게 외모와 행동이 일반인과 다르다는 이유로 장애인에 대한 두려운 감정을 가지지 않고 이 사회의 한 파트너로 생각하며 더불어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익히도록 했다.

이어 오후에는 사회복지법인 생명의 전화 신순재 센터장을 강사로 초빙해 건강한 사고 함양을 위한 청소년 교양 강좌를 갖고, 올바른 인생관 정립을 위한 인성교육, 슬기로운 사춘기 잘 보내기,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존중의 중요성, 인터넷 중독 예방교육 등의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보건소 자체강사를 활용하여 구강보건교육과 금연교육, 그리고 가족애를 담은 비디오 상영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또 둘째날인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은 현장봉사활동으로 학생 2인1조로 재가장애인 가정을 방문해서 운동보조, 휠체어보조, 정서적지지(말벗), 생활심부름, 주변청소 등을 10시부터 15시까지 실시한다. 또한 일부 학생은 관내장애인 시설인 섬진강사랑의 집도 방문해서 봉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 봉사 활동은 자원봉사를 신청한 관내 중학생 95명이 재가 장애인 48가구, 관내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본 행사를 준비한 보건소 관계자는 “우리사회에 팽배해 있는 장애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불식시키고 자원봉사를 통한 사회참여와 사회의 한 구성원인 장애인과 더불어 함께 살아가야함을 인식시키는 한편 장애인들 또한 자원봉사자와의 만남에서 사회구성원의 한사람으로 자아의식을 가지고 재활의욕을 고취시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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