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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6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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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를 웃도는 폭염을 훌쩍 뛰어넘는 뜨거운 열정으로 저소득층 집수리 현장을 달구는 이들이 있다. 바로 남구의 희망근로 참여자들이다.

대구시 남구청에서는 희망근로사업 중 남구의 중점추진사업인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첫 삽을 뜬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에는 남구의 희망근로 참여자 30여 명이 참가하여 독거노인과 장애인, 한부모 가정, 조손가정, 소년소녀가장 등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150% 이하인 저소득세대의 집수리를 맡고 있다.

현재 10가구의 집수리를 마쳤으며, 11월까지 30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하는 등 총 40가구 정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26일 오전 10시부터는 대명 5동에 소재한 독거노인 가구 2곳의 도배와 장판, 처마보수와 지붕수리를 마쳤다.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에 참가한 희망근로 참여자 30명은 도매와 장판교체, 도색 등을 담당하는 1조와 지붕보수를 담당하는 2조, 주방시설 교체와 보일러 수리, 전기시설 점검 등을 맡은 3조로 나뉘어 집수리에 나서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도배 전문가와 설비 전문가 등이 있어 전문업체 리모델링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지난 17일 집수리를 마친 손옥화할머니는 장마철을 앞두고 비가 샐까 노심초사 했는데 고맙게도 지붕수리도 해주시고, 도배도 해주셔서 너무 고맙다며 반겼다.

희망근로에 참여하고 있는 김상근씨 또한 저도 형편이 어려워 희망근로를 신청했는데, 저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다 보니 더욱 보람 있고 삶에 대한 의욕이 생긴다고 말했다.

윤흥식 주민생활과장은 “저소득층 집수리 사업이 지원가구는 물론, 희망근로자들에게도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사업이 되고 있다”며 “집수리 사업이 우리 구 희망근로 사업의 중점추진 사업인 만큼 계획했던 대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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