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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6-24 01:5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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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가 24일 오후 4시 구청 지하회의실에서 영어교육특구 지정 사업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수성구가 글로벌 인재 육성 방안으로‘영어교육특구 지정’을 받기 위해 지난 3개월간 특구계획안을 준비한 후 특구지정 신청 절차에 따라 주민공청회를 개최한다.

계획안에 따르면‘수성구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면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내 걸고, 2011년 세계육상대회 등 국제대회를 대비한 영어사업과 원어민활용 영어사업 등 전체 20개 사업으로 이루어져 있고 특구사업 5년간 6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으로는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30대 이상 중장년층의 영어구사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수성영어대학, 들안길 일대를 국제화거리로 조성하는 한편 호텔·숙박업종사자와 자원봉사자에 대한 영어교육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지역내 학생들의 생활영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한 영어 사업으로 원어민 영어화상학습센터 구축, 원어민 영어교사 배치사업, 학교내 LAB(랩)실 설치, 외국인과 함께하는 학생문화체험, 부모와 어린자녀가 함께 외국인과 재미있는 놀이로 일상생활을 영어로 체험하는‘Fun Street English 사업’ 등이 마련되어 있다.

이밖에 지역 학생의 해외연수를 대체하도록 건립중인 범어도서관 안에 2010년 하반기 구립국제교육원을 설치하고 대형도서관 2곳과 어린이도서관 등 도서관 6곳을 추가 확충해 특구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구청은 지역 학생 및 학부모들이 불만으로 삼고 있는 사교육 치중도와 고액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성구청 전략과제추진단 관계자는“수성구가 영어교육특구로 지정되면 수성구청장은 외국인 영어강사신분이 아닌 교사자격증을 가진 외국인영어교사를 채용할 수 있으며 각종 규제가 풀어져 앞으로 교육사업 규모가 확대되고 그 잇점이 지역 학생들에게 모두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구청은 이번 공청회가 끝나면 구의회 의견절차를 거쳐 7월경에 지식경제부에 특구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설명회에는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수성구청 홈페이지(www.suseong.kr)에 접속하면 사업계획안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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