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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부의 날, 상징적인 의미부여 중요치 않다! - 관심과 애정으로 동동한 위치에서 평생 같이할 동반자
  • 기사등록 2009-05-25 17: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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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은 부부의 날이었다.
 
다른 달에 비해 유달리 가정적이고 인간적인 날이 많은 가정의 달 5월에 두 사람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이 부부라고 해서 5월 21일이 부부의 날로 지정되었다.

급속한 사회성장과 도시화로 전통윤리관이 와해되고 가족들 간의 관계와 사랑 또한 옛날과 다르게 많이 변질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타인과 타인이 만나 가정을 이루는 부부라는 관계도 확연히 그 본질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렇게 부부의 날 까지 만들어 부부간의 사랑을 재확인 하는 것에 일말의 씁쓸함까지 느낀다.

아생지후연에 국가지봉사라고 내가 있어야 사회가 있고 국가에 봉사를 할 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가정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가화 만사성의 저변에는, 나라가 잘 되려면 첫째 가정이 화목해야 하며 가정이 화목하기 위해서의 필수 요건은 바로 부부간의 금술 이라고 단언해 본다.

자식을 가지지 않는 소위 딩크족 같은 변수가 있을 수 있지만 가정이란 부부가 결합하여 자식을 생산함으로써 이루어지는데 문제는 이 부부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그 여파는 그대로 자식에게로 전이되어 후천적인 문제아가 되고, 문제가정으로 까지 이어진다는 생각이다.

한 국가에 문제 가정이 많아지면 자연 그 국가는 세계 경쟁화 시대에서 밀려나 도태되고 말듯이 모든 인류의 발달과 발전의 원류는 부부관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 점을 필자는 정의 해 본적이 있다.

이렇듯 부부간의 금술이 가정뿐 아니라 세계적인 인류공영에 까지 미친다는 사실은 여러 복지 분야 중 가정복지 즉 가족복지가 중요하다는 것은 필자의 지나친 우려와 비약일까?

굳이 ‘부부란 이런 것이다’라는 무미건조하고 상투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독자들은 부부 간의 중요성은 익히 알고 있으리라 예상된다.

사회의 변천과정에 편승해 맞벌이 부부가 늘고 있고, 우리나라 전래의 가부정적인 남성우월주의가 밑바닥에 깔려 우리나라의 부부는 점점 대화가 사라지고 그로 인해 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며 종국에는 파경이나 우회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제위는 지난 21일이 과연 부부의 날이었다는 것을 알았는지?

필자는 나이고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이 땅의 모든 부부들에게 감히 간청 드린다.

부부의 날이 진정 우리나라의 기념일로 지정되었던 안 되었던 지의 문제는 부가적인 문제로 평소에는 소 닭 보듯, 개 보듯, 원수 대하듯 하다가 굳이 기념일 운운 해가며 꽃이나 선물만을 안겨줄 것이 아니라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또 다른 당신’ ‘당신의 반쪽’ 곁에서 항상 당신을 지켜주는 ‘곁지기’를 평생 동안 위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 줄 수 없습니까?

21일은 부부의 날로 상징적인 의미부여만 할 것이 아니라 진정 부부가 무엇인지 부부관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여 1년 365일 아니 결혼 서약식 때 맹세했던 검은머리 파 뿌리 될 때까지, 평생 사랑할 일이다.

자유기고가 燁記書生 김태균
qntksdkrn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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