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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5-22 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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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주최하는‘도농문화교류사업 찾아가는 공연’의 일환으로 안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안동민속문화 알리기 사업이 지난 20일 강릉중학교를 세 번째로 찾아 시연했다.
 
안동놋다리밟기(경북무형문화재 제7호)보존회 회원 33명과 하회별신굿탈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 69호)보존회 회원 17명은 20일 오전 9시 안동을 출발해 공연장소인 강릉시 입압동 강릉중학교 강당에 도착, 당 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쳐 우수한 안동전통문화를 선보였다.
 
공연 도중 내내 교사들과 학생들은 연신 감탄사를 연발했으며, 별신굿탈놀이에서는 중간 중간 터져 나오는 폭소로 공연장 내는 시종일관 작은 축제장과도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에 안동문화원 정광영 사무국장은 강릉시와 안동시는 자매결연 도시로 서로 전통문화의 공통점이 있고 동시대 당대 최고의 성리학 학자였던 이이와 퇴계 선생이라는 연결고리가 있어 이 같은 전통문화의 교류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을 알리고 파급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공연을 관람한 강릉중학교 원어민 교사 마이크씨는 연신 “원더풀”을 외쳤으며 강릉에도 많은 전통문화가 있지만 양반의 고장인 안동의 두 공연을 정말 감명 깊게 관람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안동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일 부산 동래 공연을 시작, 금년에 총 14회의 공연이 계획되어 있는 이번 공연은 ‘안동의 민속 그 신명과 함께’라는 부제로 11월 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훌륭한 전통 민속 문화를 소개한다.
 
시연하게 될 안동 전통 민속공연은 풍자와 해학의 미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비롯해 여성대동놀이의 진수 안동놋다리밟기, 농사일의 고달픔을 소리로 풀어내는 저전동농요(경북무형문화재 제2호), 전통사회 여성들의 대표적 문화유산 내방가사 낭송, 옛날의 멋과 품위를 살린 전통혼례 등이 선정됐다.

강릉현장에서 자유기고가 燁記書生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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