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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안동 고택은 ‘북적’ - 고택에서 하룻밤, 다양한 체험행사로 도시민에게 ‘호응’ 얻어
  • 기사등록 2009-05-04 13:4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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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황금연휴를 맞아 안동의 고택에는 관광객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다. 1일 최대 1,7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안동지역의 고가옥, 종택, 사찰은 이달 1일부터 5일까지 이미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고, 이달 말까지는 90%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이다.
 
고택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바쁜 도시생활로 인해 가족이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적은 도시민들에게 고택에서의 하루 밤은 온돌방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한지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도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다.
 
또 이 같은 고택체험은 하회마을, 도산서원, 봉정사 등 주요관광지와 연계되어 있고 농촌테마체험은 물론 한지체험, 예절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이처럼 전통한옥을 활용한 고택체험프로그램은 도시민들에게 4계절내내 인기가 있어 사전예약을 하지 않으면 방을 구하지 못할 정도이며 지난한 해 안동지역 47개 고택을 찾아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낀 체험객은 5만 여명, 이 가운데 외국인도 8천 명에 달해 안동문화의 세계화에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송의 비경과 어우러져 있는 농암종택을 비롯한 오천군자마을, 수애당, 지례예술촌 등 대부분의 고택은 다음달까지 주말예약이 불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가장 많은 체험객이 찾고 있는 하회마을 주변에는 한지체험을 비롯해 분재, 야생화 체험과 함께 친환경 농산물(딸기, 참외, 메론, 사과, 배 등) 수확체험을 할 수 있고, 지례예술촌에서는 제사체험, 풍류음악, 사군자 체험을, 수애당에서는 한지, 솟대만들기, 경단만들기, 다도, 천연염색, 탈춤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또 농암종택이 소재한 도산면 가송리에는 여름철 레프팅을 비롯해 전통음식(식혜, 감자송편, 솥뚜껑부침, 안동국시 등)만들기 등 전통문화와 자연생태체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안동시는 2004년 전통한옥 관광자원화사업을 시작해 2015년까지 100동에 100억원을 투입해 고택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0동중 27동은 완료하였으며 앞으로 안동에 소재한 종택 7개소 등 관내 고택, 사찰 등에 1일 2,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택체험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며, 금년 4월부터 시작한 귀래정 접목프로그램과 고택음악회 등 쳄험관광 상품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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