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천년의 어울림 강릉단오제 본격적으로 막 오른다 - 무형문화재 초청공연, 체험행사, 일․농 축구 정기전 등 프로그램 다채
  • 기사등록 2009-04-27 10:09:39
기사수정
국내 최고이자 최대의 문화관광축제로 꼽히는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 강릉단오제가 오는 29일 신주빚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다.

강릉시에 따르면 올해 단오제 본 행사는 오는 5월24일부터 31일까지 남대천 단오장 일원에서 단오제례와 단오굿을 비롯한 지정문화재 초청공연, 경축문화예술 및 체육행사, 민속행사, 국내 민속단 초청공연 등 7개 분야 74개 종목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에는 칠사당에서 시민들의 정성이 담긴 헌미로 단오제 기간 동안 쓰일 술을 빚는 신주빚기 행사가 열린다.

이어 오는 5월9일에는 대관령에 올라가 대관령 산신제와 국사성황제를 지내고 신목을 모시고 홍제동 국사여성황사에 봉안하는 행사가 거행된다.

이날 봉안된 신목은 오는 5월26일 영신제와 영신행차를 마친 후 단오장 굿당으로 모셔진다. 이번 축제 기간 동안 조전제와 단오굿, 관노가면극이 행사 내내 열리고, 창포머리감기, 신주 담그기, 수리취떡 만들기, 단오부채 및 단오부적 그리기 등의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또 단오제 최대 하이라이트인 강릉제일·농공고 축구정기전이 30일 오후 2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고, 단오 주제 의상전시회 및 패션쇼, 강릉사투리 경연대회, 강릉단오제 깃발사진전, 대한민국 단오서화대전 등 경축행사가 개최된다.

이와함께 강원도립단과 제주도 민속예술단 등 국내 민속단과 일본, 중국, 러시아, 캄보디아, 아케리카 사모아 등 국외 공연단의 초청 공연도 열린다.

특히 올해는 오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과 중국의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중 단오문화 국제학술회의를 개최, 강릉단오제와 중국 단오절의 문화적 차이와 다름을 이해하고 아시아 단오문화 소통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올해는 강릉단오제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다양한 장르의 초청 공연을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장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2010 아시아 단오문화축제 개최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3162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