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시니어클럽 류우하 관장(62)은 최근 대구달서시니어클럽이 준비하고 있는 ‘토이 앤 시니어’ 사업이 15일 보건복지부의 노인일자리사업 초기사업비 지원대상에 선정되면서 더욱 바뻐졌다.
아이들의 장난감을 살균, 소독, 청소하는 사업인 토이 앤 시니어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총 6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초기사업비가 지원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토이 앤 시니어’처럼 노인일자리 창출효과와 수익성이 크고 향후 자립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는 노인일자리사업단 22개를 선정, 발표했다. 지원을 신청한 38개 사업단 가운데 선정된 이들 사업단은 최고 1억원에서 4000만원까지 총 15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시범사업단 중에는 김치, 밑반찬 및 두부전문요리 등 노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식품 제조 및 판매사업이 12개로 가장 많고 표고버섯 등 지역특산물 판매사업, 지역내 관광객을 겨냥한 문화관광 체험장 운영사업단도 있다.
류 관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원받는 6000만원 중 절반을 40평짜리 작업장을 마련하는데 사용하고 나머지는 소독기와 세탁기 등 필요한 장비와 차량을 구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토이 앤 시니어는 6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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