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가 오늘 국제행사로 정부 승인을 받아 순천시 역사에 새로운 한 페이지를 남기게 됐다.

이로써 순천시는 지난해 260만명의 탐방객을 불러 모았던 순천만과 연계한 자연 친화형 정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됨으로써 또 한번 생태도시의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국가행사로 승인된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2013년 5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도심과 순천만 상류 사이의 1,527천㎡ 부지에 약966억원의 직접 사업비와 615억원의 연계 사업비 등 총 1,581억원을 투입하여 국․내외 정원 30개소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시설 등 미래형 레저문화를 느낄수 있는 종합 공간으로 구성하여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국제 정원 박람회의 국가 행사 승인을 위해 작년 7월 전담 부서를 신설했고 10월에는 국제정원박람회 타당성을 진단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해 AIPH임원 등 관계 석학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으며 산림청을 주무 부처로 정해 전라남도와 함께 파트너쉽을 형성해 중앙 부처의 승인을 얻어 내는데 애써왔다.

또한, 지난 3월초부터는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정부 각 부처를 상대로 정원박람회 개최 필요성과 개최 효과를 알리는데 행정력을 모아왔다.

순천시의회에서도 박람회 유치․지원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의 유치 열망을 전달했고 전남 시․군 의회의장단 회의에서도 정원 박람회 유치․지원 결의안을 채택하여 관계 부처에 전달하는 등 응원을 해줬으며 무엇보다도 한국 조경학회의 정원 박람회 개최지지 표명 등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으로 국제정원박람회가 개최되기 위해서는 오는 10월에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최종 승인을 받는 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국제 행사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최종적인 승인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시는 이번 국제행사 정부 승인이 시민의 열정과 하나되는 의지로 이루어낸 중요한 성과로 보고 시민과 함께 축하하고자 경축행사를 가졌다.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이번 경축행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 박람회를 기념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013개의 축하 풍선을 날리고 참석 축하메시지 낭독과 농악놀이, 흑두루미 공연, 사물놀이, 소망판 전달 등 다양한 행사를 펼쳤다.

순천시의 도시 면모가 바뀌게 되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로 순천시는 세계적인 생태수도로 우뚝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