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2007년도 시내버스 파업이후 준공영제의 제도개선을 위해 마련한 5대 목표 30개 개혁과제 중 지금까지 11개 사업이 완료됐고, 17개 사업은 추진 중에 있으며, 2개 사업을 추가하여 2012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히며 2008년도는 노선개편 등 버스개혁을 위한 기본 토대를 구축한 한 해였다면 2009년도는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친절운동 전개를 통해 대중교통 이용자 확산의 해가 될 것이라며 개혁과제를 하나하나 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는 우선, 시의 무한책임형 준공영제를 시와 업체가 각자의 책임을 다하는 역할분담형 준공영제로 제도의 틀을 전환하여 수입금 관리주체를 시에서 버스조합으로 전환했고, 모든 원가지급기준을 대당원가로 전환하여 책임있는 노사문화 확립과 사업주의 책임경영을 강화했으며, 2008년 5월부터는 표준연비제를 도입하여 약 14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했다.
또한, 버스개혁의 핵심과제인 버스노선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2008년 12월 30일에 버스노선을 전면 개편하여 중복노선과 장대 굴곡노선을 최소화하고 급행, 간선, 지선버스의 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시내버스와 시내버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 연계성을 극대화하여 우리시 모든 지역을 대중교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기종점지 환경정비, 버스의 편리한 승차대기를 위한 유개승강장 100개소와 환승정류소 20개소, 차량탑재형 단속시스템 10대, 버스전용정차구간 1,058개소를 설치하고 버스전용차로 8.6km를 확충 등 기반시설도 함께 확충했다.
2009년은 개혁의 2차년도로 시내버스 업계는 승객창출을 위한 마케팅․홍보 등을 통한 서비스를 개선하여 자생력을 강화하고, 대전광역시는 BMS와 운송관리지원시스템 등 효율적인 노선관리를 통해, 시내버스 서비스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해로 선정했다.
대전광역시는 시내버스 노선개편 작업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모든 지역을 갈 수 있도록 1차 전면개편과 2차 보완과정을 거쳐 일단 마무리된 상태라며, 이제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노선의 장점을 홍보하여 버스를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고객창출 홍보․마케팅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내버스 신규 고객 창출은 시내버스를 직접 경영하는 버스업체의 경영마인드 제고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버스업체에서는 담당 노선별로 고객을 창출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 활동과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직접 수행하는 등 경영활동을 강화하고, 시에서는 버스업체의 활동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에는 시와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홍보․마케팅추진반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홍보․마케팅 전략회의를 개최하여 서비스 개선과 고객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고객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운수종사자에 대한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등 친절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친절교육 전문기관을 통해 운수종사자 교육 및 13개 운수업체별 친절교육전문가를 양성하여 상시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우선 금년도를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인사 잘하기의 해로 정하고 전체 차량에 무선 핀 마이크를 지급하여 운전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고, 모범친절기사를 선발하여 표창과 선진지 견학 등의 포상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객창출 마케팅 활동의 주요 내용을 보면, 아파트 단지를 방문하여 단지별로 운행하는 노선에 대한 정보 제공 및 홍보를 통한 신규고객 창출, 월별 기념일 이벤트 개최, 기종점지 청소도구 공동보관함 설치, 분실물 직접 배달 서비스 제공, 사탕바구니 비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업체의 서비스개선과 고객창출을 위한 경영활동 노력을 유도하기 위하여 노선별 수입금의 기준치를 설정하고 업체의 마케팅 활동 결과에 따라 수입금이 증대될 경우 수입금 증가분의 일정액을 성과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이러한 일련의 개혁과제와 계획들이 유기적으로 추진된다면 서비스 개선을 통한 승객창출 ⇒ 승객창출을 통한 수입금 증대 ⇒ 수입금 증대를 통한 재정지원금 감소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시내버스 업계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