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용수난이 심화되고 있는 영덕에서 15일 오후 영덕불교사암연합회(회장 법성스님)가 주관하는 대규모 기우제가 봉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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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읍 화개리 무릉산 아래 오십천변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거행된 불교식 기우법회는 오후1시 기우제식을 시작으로 삼귀의와 찬불가 헌향 및 헌다에 이어 강우를 비는 발원문 낭독과 봉행사, 군수와 군의장의 기원문 낭독, 불국사 회주 성타 큰스님의 법어와 통수식 및 기우의식을 끝으로 세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번 법회는 부처님 오신날을 앞둔 영덕군내 각 사찰, 암자에서 가뭄 극복과 군민의 평안을 기원하는 뜻에서 발원하게 되었는데 김 병목 영덕군수는 기원문을 통해 빠른 시일내 비가 내려 가뭄을 이겨내고 인간과 자연이 하나된 생명체로 조화를 이루며 건강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