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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종교단체의 교육정책 개입 반대 - 부당한 개입 중지 촉구 성명서 및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글 발표
  • 기사등록 2009-04-15 17: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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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뇌교육협회와 부산국학원은 부산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이 외부의 부당한 외압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한 것에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을 지난 14일 오전 11시 부산광역시청 앞 광장에서 이재관 부산뇌교육협회 회장, 백성희 부산국학원장을 비롯 뇌교육 강사 및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최근 부산시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준비해 시행을 앞두고 있는 SEED, 뇌 기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특정 종교단체의 부당한 압력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이 때문에 학교 인성교육의 참신한 대안으로 주목되어온 부산시교육청의 SEED 프로그램이 공교육의 문턱에서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시행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이에 부산뇌교육협회와 부산국학원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부산시의회의 심의와 예산까지 배정받아 시행 중이던 부산시교육청의 교육정책이 특정종교단체의 개입으로 좌절될 위기에 처한 것에 분노를 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박정희 부산시뇌교육협회 사무국장의 부당외압사례 경과보고, 백성희 부산국학원 원장의 특정 종교단체의 교육정책 개입에 반대하는 성명서 발표, 이재관 부산뇌교육협회 회장의 올바른 부산교육을 위해 시민에게 드리는 글 낭독 등을 통해, 교육정책수립과 시행은 교육당국에 맡겨둘 것을 촉구하는 회견을 발표했다.

백성희 원장은 성명서에서 첫째, 특정종교단체인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공교육에 개입하여 교육정책 시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둘째, 시교육청이 종교적 외압에 굴하지 말고, 교육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일관된 소신으로 정책을 밀고 나가도록 적극 지지하며, 셋째, 뇌교육을 적극적으로 알려 세계에서 가장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로 부산시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을 결의한다고 발표했다.

이재관 회장은 올바른 부산교육을 위해 시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입시와 경쟁위주의 교육에서 자신의 장점과 가치를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있다. 그래서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서로간에 폭력을 일삼아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뇌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뇌교육은 올바른 뇌활용법을 교육하여, 아이들이 자신의 뇌를 기분좋게 만들 수 있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목적을 위해 뇌에 있는 무한한 잠재적 능력과 창의성을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체험적인 교육법인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아이들이 세계에서 뇌를 가장 잘 쓰는 아이들로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운 사람으로 성장하여, 민족과 인류에 큰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부산교육청의 뇌기반 인성프로그램 SEED는 두뇌강국 코리아를 이끌어 가는 선진적인 교육정책으로서 만은 시민들이 지지를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고 특정 종교단체의 외압에 의해서 교육정책이 흔들리는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학부모로서, 시민으로서 지켜보고 잘못된 것을 함께 바로 잡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부산교육청에서 이번에 도입하려한 SEED, 뇌 기반 인성교육 프로그램은 두뇌활용을 통하여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이 바탕한 뇌교육은 대한민국의 교육기본법 제2조에 명시된 교육이념인 홍익인간의 철학을 바탕으로 한 체험적 교육방법론으로, 이미 선진교육계로부터 새로운 교육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오랜 기간의 과학적, 학문적 연구를 통해 그 효과와 방법론에서 이미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뇌활용에 관한 체험적 교육방법론으로 한국에서 개발된 뇌교육은 미국 내 300여개 학교에 도입되어 있고, 이미 뉴욕시와 워싱턴 D.C., 덴버시와 산타페이시 등 미국 5개 도시가 뇌교육의 날 선포하는 등 선진 국가의 교육계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선진 교육계의 뇌교육의 성과를 접한 부산시 교육청은 뇌기반 인성교육이 학교현장에 필요함을 절감하여, 2008년 4월 16일에 폭력없는 학교, 흡연없는 학교, 뇌를 잘 쓰는 학교, 서로 잘 통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해피스쿨 협약을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부산국학원과 체결했다.

이에 따라 관내 28개교가 해피스쿨 협약을 맺고, 뇌교육을 도입하여 실시하여 학생들의 집중력 및 자신감 향상, 인성회복 등 다양한 교육적 효과를 체험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뇌교육 전문가들과의 협의 및 연구를 거쳐 자체적으로 뇌기반 인성프로그램인 SEED를 개발했다. 이후 시의회로부터 2009년 예산배정을 받아 3월부터 연구학교 3개교를 선정하여 시행 중이다.

그리고 올해 1월에는 2008년 11월 18일에서 19일에 걸쳐 초중고 교장단 600명 대상으로 뇌교육인성프로그램 연수를 했고, 올해 1월 19일에서 23일까지 초중고교 교사 425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SEED, 뇌기반인성교육 교사직무연수를 실시했고, 교육결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참석 교사 93%가 이 프로그램이 매우 유익하고 학생들의 인성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을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시교육청은 182개교를 대상으로 SEED 거점학교를 모집하는 공문을 발송하여 4월부터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부산성시화운동본부라고 하는 특정 종교단체가 부산시교육청의 SEED프로그램시행을 뚜렷한 근거없이 비난하고, 교육청을 항의 방문하는 등 교육정책을 판단하고 개입하는 부당한 종교적 행위를 하고 있다.

부산뇌교육협회는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뇌교육 단체로서, 행복한 학교만들기를 위한 각종 프로그램 지원, 강사양성, 학술교류 및 세미나 등을 통해 뇌교육을 보급하고 있으며 유엔 산하 전문기구인 유엔글로벌컴팩 가입기관이자 전 세계 뇌교육 중추기구인 국제뇌교육협회(IBREA)의 협력단체로도 활동하고 있다. 유엔글로벌컴팩은 1999년 코피아난 전 유엔사무총장이 제안한 국제네트워크로, 인권, 노동, 반부패, 환경 분야에서 사회윤리와 국제환경개선을 위한 유엔 산하 전문기구이다.

높은 청소년 흡연율 및 자살률, 학교폭력, 학생들의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 청소년의 인성문제는 이제 전 세계 교육계의 공통된 사안이자 나아가 사회적인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교육에 접목하려한 SEED, 뇌 기반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특정 종교단체의 압력으로 중단된다면 사회적 손실이며, 날로 황폐해져가는 교육현실은 앞으로 누가 바로잡으며 우리 사회는 어떤 대안이 제시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부산뇌교육협회와 부산국학원은 교육정책에 외압을 행사하는 특정 종교단체에 대해 뇌교육의 방법과 교육효과에 대한 공개토론까지 개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학부모와 시민들이 교육정책이 바르게 펼쳐나갈 수 있도록 행동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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