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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아동극 ‘내친구 하별이’ 전국투어! - 안동의 전통 콘텐츠가 서울 및 전국 어린이들에게 선보여..
  • 기사등록 2009-04-02 23:5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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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새로 각색하여 만든 국악아동극 ‘내 친구 하별이’가 안동시와 국립극장 공동주최로 4월 2일부터 5일까지 달오름 국립극장에서 공연된다.
 
(재)안동축제관광조직위원회와 코리아아트컴퍼니가 주관하고, 사회공헌에 선두주자 G마켓 후원으로 진행되는 ‘내친구 하별이’는 향후 전국 15개 지역 순회를 통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9 및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하별이란 하회별신굿 탈놀이의 줄임말로 지난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되었으며, 어린이를 위한 재미난 연극과 인형극이 삽입되어 더욱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전통의 별신굿에서 사용되는 국악장단과 음악에 맞춰 다양한 춤사위를 선보이며, 인형과 탈을 쓴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무대와 객석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전통과 문화의 향기가 짙은 경상북도 안동에서 전해오는 하회별신굿탈놀이는 성황님께 별신굿을 할 때, 굿과 함께 성황님을 즐겁게 해드리기 위해서 놀았던 탈놀이다. 약 800년 전부터 전해 내려온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다른 탈춤과 달리 제사의 성격이 강하고 춤보다는 대사와 재미난 동작들이 돋보이는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어린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만든 것이 바로 국악아동극『내 친구 하별이』이다.

전체적인 극의 내용은 못된 성격을 지닌 주인공 ‘하별이’가 공간마법에 걸려 과거의 안동 하회마을로 이동한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다시 벌이기 위해 각시탈을 구하는 여정 속에서 여러 탈님들과 겪는 소동과 모험을 마당극형식으로 진행해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전한다. 한국의 전통과 재미가 그대로 녹아있는 한국판 오즈의 마법사이다.

이 극은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안동의 탈, 신성한 기운을 지닌 9개의 탈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 각색 된 이야기로 원작에서는 8개의 마당에 걸쭉한 입담과 춤사위로 객석과 마당을 넘나들며 재미를 더했지만, 이 극에서는 마당별로 구분된 막과 막의 경계없이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 흐름과 9개의 탈 캐릭터의 행동만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준다. 여기에 국악기의 라이브연주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가장 큰 특징은 『내친구 하별이』에 등장하는 8개의 탈을 쓴 배우들과 ‘움직이는 인형극 틀’ 안의 줄 인형이 무대와 관객, 배우가 한 공간에 서로 소통하며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운 극의 형식을 창조해내는 점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20명이 반주를 하며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교육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안동시는 이번 공연 일정 중 4월 4일 국립극장과 자매결연을 실시하며 자치단체인 안동시와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며 사회공헌의 선두주자인 G마켓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작품은 지역 컨텐츠 개발과 전통문화가 문화산업으로 발전하는 우수 사례로 꼽히고 있다

또한 안동시는 이번 작품이 전국 15개 지역의 60회 순회공연 시 대한민국대표축제인 안동국제탈품페스티벌 2009 홍보와 다양한 관객개발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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