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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9 00: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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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는 3월 18일 오후 3시 시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빨간구두 아가 씨”의 주인공 가수 남일해씨를 초청하여『남일해의 노래인생』이란 주제로 『2009 새문경아카데미 제23회 강좌』를 개최했다.
 
남일해씨는 1959년『비내리는 부두』로 데뷔해 “이정표”, “첫사랑 마도로스”, “맨발로 뛰어라” 등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린 가수이다.

이날 강연에서 남일해씨는 자신이 가요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와 그의 대표곡인 “빨간구두 아가씨”의 탄생배경을 얘기하며 많은 시민들 앞에서 “빨간구두 아가씨”를 열창하여 시민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는 자신의 노래인생 중 가장 감격적인 순간인 1982년 브라질 상파울로 교민 위문공연에 대해 얘기하며 공연 중 한 할아버지가 무대에 올라와 그의 손을 잡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내 노래를 들으니 마치 고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면서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다”며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보고 “노래하기 참 잘 했구나” 라고 말하여 청중들에게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남일해씨는 “미국의 대중가수 프랑크 시내트라도 70세에 음반을 냈다”면서 “목소리 건강이 허락하는 한 팬들을 위해 열심히 노래를 부르겠다”고 노래인생 한우물 의지를 밝히며 강연을 마쳤다. 현재도 “안부”, “반갑다 친구야”등 신곡을 발표하며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강의료를 불우이웃성금으로 모두 기탁하면서 “역경에 처한 많은 사람들과 희망을 나누고 싶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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