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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19 00: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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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도서관은 포항시민들이 올해 읽어야 할 추천도서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선정했다.
 
17일 원북선정위원회는(위원장 제갈태일) 시민들이 추천한 150여권의 도서를 심의해 신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를 2009년 원북으로 선정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2008년 출간된 소설로, 어머니라는 보편적인 소재를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게 만들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재발견을 유도하고 있다.

이 책은 모성애를 갈망하고 있는 시대상을 세심하게 표현하고 있으며, 모성이란 케케묵은 소재를 세련된 문체와 형식으로 소화해 모성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현원 시립도서관장은 “오는 27일 예정된 동해석곡도서관 개관식에서 원북선포식을 갖고, 12월까지 이 책을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할 것”이라며 “지식문화 도시기반조성으로 시민들이 독서를 생활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북은 매해 시민들에게 한권의 책을 추천해 독서생활을 유도하는 원북원포항(One Book One Pohang)의 줄임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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