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등학교는 지난 16일 오후 2시 20분에 강당에서 후보자들의 소견 발표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발한 대표적인 선거관련 IT기술인 전자터치스크린식 투표시스템을 활용하여 학생회 정․부회장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전자투표는 전교생 1,151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남구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로 사전에 안내받은 순서에 따라 본인확인 및 명부조회 - 투표권카드 교부 및 투입 - 후보자 영상 선택 - 투표결과 확인 - 투표권카드 반납순으로 질서정연한 가운데 신속하게 종료됐다.

이 방식은 종전의 투표방식에서의 많은 시간의 소요, 투표과정에서의 부정행위의 위험요소, 낭비적인 투표용지, 투․개표 관리비용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보완하여 빠르고 정확한 개표와 무효표 및 이중투표를 방지할 수 있는 개선된 투표방식이며, 음성 및 화면 안내 기능,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키패드, 잘못 선택한 경우 다시 선택할 수 있는 등의 선거인의 편의성을 도모하며 투표결과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예년보다 많은 후보자들이 출마하여 더 나은 학교생활과 학교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약사항을 소신껏 학생들에게 홍보하였으며, 21세기의 지식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새로운 선거방법에 전교생 모두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담당선생님은 “학생들은 이번 선거를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공정한 투표에 대한 체험을 가졌으며, 후보자들에게는 학교선거규정을 준수하는 태도와 책임감․리더십․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