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산림청에서 ’08년도까지 조성 완료된 전국 171개 산촌 생태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 산촌생태마을 조성․경영부문 평가」에서 예천군 상리면 용두리(경영부문)와 영양군 수비면 수하리(조성부문)가 전국 우수 마을로 선정되었다.
▲ 예천 상리 용두리
산촌생태마을 평가제도는 산촌생태마을 조성사업에 건전한 경쟁시스템을 도입하고 우수 산촌생태마을을 발굴․육성 하기 위해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 영양 수비 수하리
관계 전문가로 편성된 산촌중앙자문단에서 각 산촌마을에 대한 지자체의 지원 노력 및 관심도, 주민참여도 및 역량, 마을조성의 적절성, 사업을 통한 마을의 발전효과, 경영성과 및 성공 가능성 등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평가하였다.
평가결과 경영우수 마을로 선정된 예천 용두리는 인센티브 상사업비 125백만원, 조성우수 마을로 선정된 영양 수하리는 50백만원을 지원받게 되며 2개마을에 우수 산촌생태마을 현판(산림청 제작) 및 2010년 산촌생태마을 운영 매니저를 지원받게 된다.
경영부문 우수마을 용두리는 2002년에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되면서 13억원이 투입되어 표고재배시설, 저온저장고 등 생산기반시설을 조성하고 마을진입로 확․포장, 마을회관 건립,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하였다.
그 결과 사업 추진 당시에는 배추, 고추, 호두 등이 마을의 주요 소득원으로서 가구당 연간 소득이 12백만원 이었던 빈촌이 2008년에는 가구당 소득이 40백만원 3배 이상 증대되고 주된 소득원도 표고, 곶감, 오갈피, 송이 등 고소득 작목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용두리는 표고재배 전문가를 연 3회 초빙하여 표고재배 기술을 전수 받고 품질이 우수한 표고를 생산하여 농가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표고재배 농가가 처음 7가구에서 10가구로 늘어나고 표고재배시설도 10,803㎡에서 15,000㎡로 증가했으며 지난 2008년에는 표고농가의 연간 순소득이 4억원으로 많은 수입을 올렸다.
조성부문 우수마을 수하리는 2005년에 산촌생태마을로 선정되어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15억원을 투입하여 산촌휴양관, 숲속의 집 등 소득기반시설과 산채재배시설, 작업장, 저온저장고 등 생산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주민 편의시설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였다.
수하계곡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반딧불이체험 특구, 검마산 자연휴양림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객 유치와 어수리, 곰취 등 산채의 대량생산 및 판매로 고소득을 창출할 계획이다.
경북도 산림녹지과 관계자는 ’97년부터 지난해까지 18개 시군에 330억원을 투자하여 23개 산촌생태마을을 조성하였고 금년도에도 6개 마을을 조성 중에 있다.
향후 연차적으로 산촌생태마을을 확대 조성해 나갈뿐 만 아니라 기 조성된 마을에 임산물 생산기반시설 지원, 산촌경관개선 등을 통해 도시민들이 부러워하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변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표고, 오갈피, 산채 등 지역 특산품을 활용하여 계절별로 다양한 산촌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는 등 도농간 교류 활성화 대책을 추진함으로써 주민소득을 지속적으로 증대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