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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9-03-03 23: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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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민물고기연구센터(소장 서승기)에서는 3월 4부터 이틀간 울진군 왕피천을 포함한 경북도내 3개 하천에 총 75만마리의 어린 연어를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연어는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 동안 경북도내 하천 및 해면에서 포획된 어미 연어로부터 인공적으로 채란, 수정후 부화시켜 키운 연어들이다.

하천에 방류된 어린 연어는 한 달가량 하천에 머물다가 바다로 나가 북해도 수역을 거쳐 베링해와 북태평양에서 성장하고 3~4년 후 어미가 되어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한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1970년부터 인공부화 방류사업을 시작하여 지난해까지 총 3,749만 마리를 울진 왕피천을 비롯하여 도내 4개 하천에 방류한다.

지난해에는 최근 유래가 없을 정도의 가뭄으로 하천수량이 감소하는 등 연어의 하천 소상 여건이 악화되어 어미 연어의 포획량이 많이 줄었다.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연어의 채란량과 어린 연어 방류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바다 정치망에서 포획된 성숙이 덜된 연어를 인위적으로 성숙 유도하기 위한 성숙 호르몬을 주사하는 인공 채란기술을 개발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총 841,000개의 난을 채란하였다.

연어자원의 과학적인 연구의 일환으로 우리 도내 회귀하는 연어의 정확한 회유경로와 모천회귀율을 규명하기 위하여 지난 2007년부터 어린 연어의 머리에 첨단 표시장치(Decimal Coded Wire Tag, DCWT)를 삽입하여 방류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린 연어 1만마리를 표지 방류를 한다.

이 장치는 길이 1.1mm의 마그네틱으로 처리된 스테인레스 스틸로 여기에 6개의 아라비아 숫자가 코드화 되어 있어 3~5년후 회귀한 연어가 바다 또는 하천에서 포획되면 이 장치를 수거 판독하여 회유경로 및 회귀율 등 여러 가지 생물학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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