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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지난 5일 2008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대구은행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어려운 대내외 금융환경 속에서도 지역밀착영업과 생산성 가치혁신에 주력한 결과 2008년도 2,61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해인 2007년 당기순이익 2,608억 원 대비 소폭 증가한 것이다.
대구은행의 이러한 경영실적은 탄탄한 지역 고객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에 중점을 두고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성 관리와 비용 절감 등 기본에 충실한 결과, 전년대비 이자이익이 10%, 비이자이익은 8% 증가한 반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3% 증가에 그치는 등 수익과 비용부문 모두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ROA(총자산순이익률)와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1.01%와 17.37%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로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 연체율은 1.1%로 전년 대비 다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은행 김병태 부행장(경영기획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확산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확충 차원에서 지난 1월 중 4,000억 원 규모의 하이브리드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해 1월말 기준 BIS비율(바젤2) 13.5%내외, 기본자본비율(Tier 1비율)은 10% 내외로 은행권 최상위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실물경제가 본격적으로 하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만큼 리스크 선제대응에 나서는 한편,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대응 변화관리와 고객기반 강화, 지속적인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위기에 강한 은행』으로 본격적인 차별화를 보이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