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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건축설계경기 "대행 서비스 시행" - 전국 최초, 공공성릉 띤 민간 건축물도 테라노바에 합류...
  • 기사등록 2009-01-14 0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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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올해부터 시가지에 건축물을 건립코자하는 경찰관서, 소방관서 등 공공기관과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공공의 성격을 띠는 민간건축물에 대하여 전국에서 최초로 설계경기(현상설계 공모) 대행서비스 시행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미 포항시는 포항북부경찰서 등 공공기관 19개소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공공의 성격을 띠는 민간기관 19개소에 설계경기 대행서비스 협조 안내문을 발송했다.

설계경기 대행서비스는 예를 들면,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에서 건축물을 건립코자 예산이 수립되어 포항시에 현상설계를 의뢰하면 테라노바팀에서 설계경기 방식과 공모자 선정 방식 결정, 설계지침 작성, 공모공고 및 현장설명회를 거쳐 작품접수, 심사위원 선정 및 심사, 입상작 발표, 시상과 전시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설계경기 서류와 작품을 인계하게 되며, 설계경기 요청기관에서는 선정된 디자이너와 실시설계 계약을 하게 된다.

도시공간을 구성하는 건축물에 상징성․문화 및 예술성 등을 확보하고자 다양한 설계안을 공개 모집하는 설계경기(현상설계, Competition)는 업무의 전문성 및 절차의 까다로움으로 공공기관의 발주방식에서 기피되는 현상이 있었으나, 이번 포항시에서 설계경기의 모든 절차를 대행해주는 서비스를 시행키로 하여 포항지역에 예술성 및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이 건립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포항시는 조형성이 뛰어난 작품이 도시공간의 디자인 축(Axis)을 형성토록 하고, 디자인이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도구(Tool)가 될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지금까지 시 자체에서 발주하는 시설물 중 상징성 및 예술성이 특히 요구되는 부분에 한하여 설계경기로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그 성과로는 북부해수욕장 바다시청 오피스 등 20여건의 시설물이 완료 또는 사업 중에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테라노바팀에서 설계경기를 전담 추진함으로서, 그동안 축적된 업무의 지식과 기술을 타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물에 전파할 계획이다.

포항시의 ‘공공시설물 현상설계 전담추진 제도’는 지난해 10월 31일 한국디자인정책학회에서 주관한 ‘2008 디자인 정책 공모전’에서 우수 정책상을 수상하였으며, 지난해 5월 23일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국정설명회에서 ‘지방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타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포항에 건립되는 건축물은 시를 상징하는 도시의 구성물이 되며, 시각적인 아름다운 뷰(View)를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의무감도 있어 이 제도를 구상하게 되었으며, 타 공공기관 및 민간시설물의 설계경기 대행서비스로 다양한 테마를 가진 훌륭한 작품이 포항의 시가지 곳곳에 아름답게 조성되어 도시공간 구성물 하나하나가 미래의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문화적 자산이 될 것”이라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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