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출신 여성결혼이민자인 후엔팅씨는 지난해 4월 전남 고흥에 신혼살림을 차렸다. 그러나 낯선 기후와 음식, 문화 등으로 곤란을 겪었다. 말이 통하지 않아 부부 사이도 어색했고 늘 어두운 표정으로 방안에 틀여박혀 지냈다.
그런데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여성결혼이민자 찾아가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과 가족 상담을 받고 난 이후 후엔팅씨는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고 한국 친구들도 사귈 수 있었다. 이제는 제법 한국어로 의사소통도 가능해 남편과 함께 가구공장에 다니고 있다. 후엔팅씨는 이제 사는게 행복하다며 활짝 웃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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