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선생의 시 정신과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고자 탄신 100주년인 2004년도에 개관하여 많은 문학인의 작품 활동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는 이육사문학관의 운영이 12월 1일부터 선생의 사상과 정신을 추모하는 모임인 사)이육사추모사업회에 위탁 운영된다.
▲ 이육사문학관
개관과 함께 시에서 직영되어 왔던 이육사문학관은 4년간 10만명 정도의 관광객들이 문학관을 다녀갔으며, 이육사문학축전, 이육사 백일장, 문학기행 등 문학관련 행사들이 년 중 개최되어 한국정신 문화의 수도 안동의 정신문화를 꽃피우며 문향으로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여 왔다.
▲ 이육사문학관
이육사문학관은 지상 2층 규모로 선생의 유물 및 유품을 전시하고 있는 전시실, 영상실, 세미나실과 부대시설로 선생의 생가를 모형한 육우당, 연못분수대, 청포도·절정시비와 선생의 흉상 등의 시설물이 있으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는 성인 2,000원, 학생 1,000원 등 종전과 변함없으며, 문학관 운영이 민간에 위탁하게 된다.
▲ 이육사문학관
그동안 지역문학단체, 이육사추모사업회에서 전문적인 문학인들의 운영을 통한 다양한 문화행사개최 및 책자발간, 학술행사, 문학기행 등 민간위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육사선생의 따님인 옥비여사가 육우당에 기거하면서 해설사로 활동하고 있어 민간운영의 기반이 마련되었으며, 그동안 민간위탁에 따른 행정절차를 거쳐 민간위탁하게 되었다.
사)이육사추모사업회는 선생의 나라사랑과 사상을 기리는 지역 내 순수민간단체로 대표에 최유근(의사)전 이육사연구회 회장, 초대 이육사문학관장으로 조영일 한국문인협회이사가 내정되었다.
앞으로 이육사문학관이 전문문학인들이 운영주체가 되어 이루어짐으로써 문학관 본연의 기능을 되찾아 많은 문학인들이 즐겨찾는 문학관으로 거듭나며, 도산서원과 퇴계종택, 청량산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