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안동에서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해 지역문화재의 묵은 때를 벗기고 가꾸는 “내고장 문화재 가꾸기의 날”행사가 25일 풍천면 가곡리 가일마을에서 열렸다.
▲ 문화지킴이 이번「내고장 문화재 가꾸는 날」행사는 안동문화지킴이 주관으로 지역시민과 봉사단체, 문화원, 재활원, 군인, 학생 등 200여 명이 가일마을을 찾아 시습재 등의 문화재 가치 알기와 문화재 청소 등 문화재 가꾸기 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문화재 가꾸기 활동에 이어 줄다리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과 문화재 관련 OX퀴즈 등을 통해 우리 문화재에 쉽게 알아가는 기회도 마련됐다.
▲ 문화지킴이 한편,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화지킴이 활동을 시작한 안동문화지킴이는 지난 ‘99년부터 지금까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많은 활동을 펴 오고 있다. 지난 2003년 시작한 ‘한 가족 한 문화재 가꾸기 활동’은 전국으로 알려져 2004년부터 문화재청이 중심이 되어 ‘1문화재 1지킴이 운동’으로 확산되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6년에는 문화재청이 주관한 제3회 대한민국 문화유산 봉사활동 부문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올 7월에는 ‘2008년도 1문화재 1지킴이 전국대회’에서 민관협력부분 우수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안동문화지킴이는 이 같은 문화재 가꾸기 행사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일회성·형식적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민간차원의 자율적 참여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례화해「1문화재 1지킴이 운동」을 더욱 활성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