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호포항시장이 23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나츠긴 바가반드전 몽골대통령을 만나 몽골과 포항의 경제 문화 교류 등에 대해 폭넓게 대화했다.
▲ 박승호시장과 전몽골대통령 이날 만남은 나츠긴전대통령이 박시장의 지인을 통해 박시장을 초청하면서 이뤄졌다. 이 자리에는 우르진대브 몽골에너지특명대사도 배석했다.
나츠긴전몽골대통령은 “포항이 세계적인 철강 도시이면서도 풍부한 첨단과학인프라를 바탕으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으며 태평양으로 나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한 뒤 ”이 때문에 포항시장을 한번 만나고 싶었다“고 초청의 배경을 밝혔다.
나츠긴전대통령은 특히 “포항에는 포스텍, 한동대와 같은 우수한 교육기관이 있는 데 이들 대학이 몽골의 우수한 대학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길을 텄으면 좋겠으며 몽골의 지하자원을 포항지역 철강업체들이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 지방자치단체간 협의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박시장은 올 3월 이명박대통령과 엥흐바야로 몽골대통령이 몽골 동고비 지역 개발 협력을 강화하자고 약속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몽골과 포항이 농업부문과 지하자원을 포함한 모든 부문자원고 자원과 문화 경제협력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시장은 “포항은 아시는 대로 철강산업의 바탕 위에 첨단과학도시로 산업을 다각화하고 있으며 내년 8월 영일만항 개항을 계기로 환동해경제권의 중심도시로 성장해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뒤 지방자치단체간 교류와 관련 “나츠긴전대통령께서 좋은 자치단체를 소개해주시면 도시간 교류는 물론 대학간 교류에 대해서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