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문중은 이 마을과 주변에서 수백년을 함께 살아오고 있으며 후손들이 전국 각지에서 많은 활약을 하고 있다. 한 지역 5대문중이 동일한 문화적, 경제적 공동체를 이루어 상호협력하며 함께 살아오고 있어 자긍심 또한 대단하다.
▲ 귀호권역농촌개발자매결연(안동권씨)
올해는 각 문중과 자매결연식을 하고 마을에 있는 포도밭에서 농촌 체험을 했다. 추후 마을의 전략은 각 문중의 마음의 고향인 귀미리와 망호리를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홈커밍데이”를 만드는 것이다. 또 사계절 고향에서 나오는 안전하고 신선한 과일을 직거래해서 먹는 것 두 가지를 실천강령으로 정했다.
▲ 귀호권역농촌개발자매결연(영양남씨)
5대 문중이 마을에 귀촌, 귀농할 경우 농지와 살집을 싸게 마련해 주기로 했으며 농촌정착을 위해 각 문중과 면사무소(면장 김상화)에서 생활과 영농에 대한 후견인을 지정해 상호협력을 할 수 있도록 했다.
▲ 귀호권역농촌개발자매결연(의성김씨)
이 마을의 김정근 위원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농촌현실을 극복하는 방법은 도시민과 네트워킹을 한 도농상생의 방법과 각 가정의 뿌리인 문중이 중심이 되어 도시가 농촌을 지원하는 방법만이 농촌을 다시 재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매결연을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