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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프로젝트 추진" - 의성군, 결혼이주민들의 안정적인 국내정착과 지역사회 참여유도...
  • 기사등록 2008-10-13 20: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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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군수 김복규)은 결혼이주민 여성들이 계속증가하고 이들이 농촌가정을 지키고 이끌어 갈 주역으로 역할이 증대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행복 프로젝트’인 『결혼이주민여성 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추진 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주민여성들을 대상으로한 설문조사와 방문지도사들의 간담회 결과를 참고하여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지원대책을 수립한 것에 그 특징이 있으며 첫째,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위한 지원과 둘째,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글교육 및 자녀교육지원, 마지막으로 이주민여성자원의 활용과 사기진작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정서적 안정을 위한 대책으로 3단계 후견인제(멘토링)를 시행한다. 1단계는 담당공무원과 방문지도사가 결연하여 가정내 문제점과 지원사항을 파악하고 2단계는 같은 마을내의 이웃가정과 결연하여 방문 및 초청으로 한국가정 경험과 애로점 해결 등 인생상담 역할을, 3단계는 군단위 여성지도자들과의 결연으로 정신적 지주 및 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한국어 교육과 2세 교육 지원사업이다. 대부분의 이주민 여성들이 한글습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재미있는 학습방법으로 흥미를 유발하고 본인들이 배운 한국어를 대외적으로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백일장과 웅변대회를 겸하는 이주민여성대회를 개최하여 경연과 함께 시상함으로써 한국어쓰기와 말하기의 동기를 부여한다.

또 2세 교육을 위해서는 대상자녀 전원을 관내 어린이집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오지지역 대상자에게 차량과 보육료를 군비로 지원하고 방문지도사를 적극 활용하여 가정에서의 한글교육에도 차질이 없도록 지원한다.

가정폭력과 갈등해소를 위해 이주민여성들의 남편과 시부모를 대상으로 분기1회 전문가를 초청하여 교양교육을 실시하고 특히 가장 많은 출신국가인 베트남의 문화와 환경 등에 대한 특별교육도 년 2회 실시하여 일방적인 한국화의 강요대신에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폭을 넓혀 서로가 공감하는 가족문화를 형성할 계획이다.

한국음식과 문화를 알 수 있도록 요리교실을 주1회 한글공부방과 함께 운영하고 요리교육 희망자 전원을 농업기술센터에서 요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시부모와 가족간의 가장 큰 갈등요인인 음식문제를 해소하며 년 2회 자체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하고 각종 문화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이주민여성자원 중 희망자를 원어민 강사로 채용하고 통역요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자원을 집중관리하며 이들과 직접 접촉하면서 한국어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는 방문지도사와 강사들의 자질함양과 사기진작을 위하여 분기1회 보수교육과 해당국가에 대한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

‘08. 9월말 현재 의성군내에는 183명의 이주민여성들이 다문화가정을 이뤄 생활하고 있으며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06명, 중국이 50,캄보디아 13, 필리핀 8, 일본 5, 우즈베키스탄 1명으로 이들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수는 154명이다.

의성군은 이주민 여성들이 당당하게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것이 해체되어가는 농촌을 살리는 길이라는 인식하에 지속적으로 맞춤형 지원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지원대책은 쌍방이해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여 그동안 반복되어온 가정불화와 갈등이 줄어들어 이주민여성가정의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고 한국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과 정보제공은 한국사회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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