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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들이 벌이는 활쏘기 내기 "향사례(鄕射禮)" - 주나라 때 향학(鄕學)에서 3년의 수업을 마친 자 중에서 ...
  • 기사등록 2008-10-04 18: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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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들이 모여 향약을 읽고, 활쏘기를 겨루며, 술을 마시며 잔치를 베푸는(鄕射飮酒禮) 향사례가 4일 오전 10시 성희여고 앞 낙동강 둔치에서 처음 선보인다.

향사례는 주나라 때 향학(鄕學)에서 3년의 수업을 마친 자 중에서 현자(賢者), 능자(能者)를 임금에게 추천할 대 그 선택을 위해 활 쏘는 의식을 행하였던 것이 시초이며,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르면 해마다 군현 단위로 봄에는 3월3일, 가을에는 9월9일에 사단(射壇)을 마련해 의식을 행했다.
 
사단은 학당 근처에 만들며 행사시에 참석자의 품계에 따라 의석을 배열하고, 서민들은 사단 아래 위치하였다. 주인·빈객·사사(司射) 등을 선정해 의식을 행하였으며, 표적은 90보(약 65m) 떨어진 곳에 두고 모두 4명이 2팀으로 나누어 각 4발의 화살을 쏘는 경합을 벌여 2명이 벌주를 마시게 된다.

참가자는 무관복장 또는 한복을 착용하여야 하며 사단에 오르면 서로 술을 권하고 마시며 또 활쏘기를 서로 권하는 등 격식에 따라 진행되고, 4일 시연에서는 사대(射臺)와 과녁을 설치하고 실제 활을 쏘며 의식을 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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