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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200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개막 - 경북도청의 이전이 안동·예천으로 확정되어 축제장을 찾은 안동시민들을
  • 기사등록 2008-09-30 0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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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열두번 째를 맞이하는『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08』이 제38회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하회탈e스포츠 한마당, 안동음식대전, 안동한우불고기축제 등 최고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동반하고, 26일 저녁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오전 10시 하회마을 상당에서 신을 받는 강신마당으로 시작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우리나라 전통 축제가 가진 역사적 정체성과 제의적 요소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 축(祝)과 제(祭)가 잘 어우러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하회마을의 길놀이는 축제장이 있는 안동시내로 이어졌다. 축제에 참가한 국내외 공연단과 민속축제 참가단, 읍면동 풍물패, 안동간고등어 길놀이 팀 등 1,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펼쳐진 길놀이는 오후 5시 안동시청을 출발해 중앙신시장과 문화의 거리, 웅부공원 등 3패로 나뉘어 천리고가교로 집결해 축제장으로 진입 했다.
축제개막 직전인 오후 5시30분에는 탈춤주공연장 부근에 마련된 특별전시장에서 세계탈 특별전시회가 개막됐다. 세계탈 특별전시회는 춤의 섬, 신의 섬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 탈을 비롯, 웃는 탈들의 향연이 펼쳐질 필리핀 바코로 도시의 마스카라 축제탈, 중국 천진과 웨이팡 탈, 호주, 한국의 탈 590여점이 전시됐다.

한편, 깔끔하게 단장된 축제장으로 길놀이패가 진입하면서 식전행사가 이어졌다. 올해 개막식은 의식 행사를 탈피하여 음악, 탈춤, 소리, 영상이 합쳐져 하늘의 춤/땅의 춤/ 사람의 춤 등 천지인을 컨셉으로 주제 공연이 이루어졌다.
이를 위해 무대는 3면을 이용한 공간 구도로 설치 되었으며, 하늘에는 대형 통천이, 땅에는 바닥천, 무대전면에는 세상을 상징하는 스크린이 설치돼 3면에 비추어지는 영상을 통해 하늘과 땅, 聖과 俗, 한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한꺼번에 보여 주었다.

또한, 국내 13개 단체와 외국공연단이 참가한 탈춤판과 200명의 어린이들이 꾸며내는 어린이 탈춤 “얘들아 놀자”, 출연팀 모두가 함께하는 로고댄스(다함께 춤을), 불꽃놀이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라파엘 살라자르(Rafael A, Salazar) 과테말라 대사 내외를 비롯해 네팔, 에콰도르, 온두라스, 체코, 아제르바이잔, 스웨덴, 코스타리카 대사 등 22개국 44명의 주한외교관과 가족들이 참석한다. 또한, 학술대회와 도시간 문화교류협정 체결을 위해 안동을 찾은 필리핀의 에벨리오 레오나르디아(EVELIO LEONARDIA) 바코로드 시장일행과 인도네시아의 마데 아르가 피나티(MADE ARGA PYNATIH) 싱가라자 시장 일행, 페딜라 IOV회장 등 15명을 포함 지방에서 주관하는 축제로는 가장 많은 규모인 60여명의 외국귀빈들이 참석해 축제개막을 축하했다.

“탈을 쓴 당신, 삶이 새롭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브리아티야 등 7개국 8개팀의 외국 공연단과 17개의 국내 공연단 등 모두 25개팀이 참여하여 최고의 탈춤공연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에는 춤의 섬이라 불리는 인도네시아 발리섬에 위치한 싱가 라자시와 필리핀 바코로도시와의 협약식에 이어 안동시청에서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세계탈문화에 관한 학술대회가 개최된다.

놋다리밟기, 차전놀이, 전통혼례시연 등 제38회 안동민속축제와 함께 28일에는 민물낚시대회와 안동하회탈e-스포츠대회가 열리고, 10월 3일부터 5일까지는 안동체육관에서 안동음식대전이 열린다.

이밖에도 10월 3일 개최되는 안동의 날 행사를 비롯해 World마스크 경연대회, 창작탈 공모전, 탈춤그리기 대회, 짚풀공예, 경전암송 대회 등 경연행사와, 탈춤따라 배우기, 탈만들기, 솟대만들기, 관광객 장승 만들기, 한지공예, 전통민속놀이체험 등의 체험행사, 창작탈, 탈춤 그리기, 분재전, 수석전, 야생화전, 관광기념품전, 유교문화사진전 등의 전시행사가 부대행사로 열려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와 함께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대한민국 대표축제로서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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