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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모험! 인형극' '하회별신굿탈놀이' - 800년을 이어온 우리네 신명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으로...
  • 기사등록 2008-09-19 04: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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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중요무형문화재 제 69호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인형극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800년을 이어온 우리네 신명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어린이 인형극으로 18일 안동시민회관에서 쇼케이스(시연회)를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인형극 하회별신굿탈놀이는 6마당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뤄지며, 각 마당마다 아이들이 오감을 느끼고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무엇보다 교육적인 내용뿐 아니라 우리문화를 알아가는 국악퀴즈 등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요소들이 각 장면마다 포진해 있다.
 
인형극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하회별신굿탈놀이]에 등장하는 9개의 탈을 쓴 배우들과 인형극 틀 안의 줄 인형을 사용하여 무대와 객석이 하나로 합쳐지는 곡선을 만들어낸다. 또한 한 무대에 서로 공존하며 소통과 어울림이 극의 풍성함과 재미를 더했다.

전체적인 극의 느낌은 마당극 형식을 그대로 관객들과 서로 묻고 답하며 우리문화의 소중함과 왜 문화를 지켜야 하는지를 자문자답(自問自答)하며 생각하는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 가족모두 공감하며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전체 인형극을 맡고 있는 성상희 연출은 전통문화 및 국악교육을 연구하는 국악인이다. 이번 인형극을 만들며 중점을 둔 부분은 지금까지 국악인들 노력의 초점이 복원과 보존이 아닌 생활화, 대중화, 세계화로 표현될 수 있는 문화대표공연이라고 당당히 포부를 밝히고 있다.

또한 이 극의 예술 감독인 전미경씨는 안동국악단 단장, 영남대 국악과에서 전국최초의 유아국악 강의를 하고 있으며 안동의 문화원형을 소재로 문화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위하여 앞장서겠다는 포부와 함께 안동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문화와 어린이교육의 접목을 시도했다는데 주목을 받고 있다.

인형극[하회별신굿탈놀이]는 18일 시연회를 거쳐 2008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여한다. 공연은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이루어진다.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연에 돌입하여 내년 전국순회 공연을 가질 계획이며 올 가을 어린이 뿐 아니라 부모님들의 이성과 감성을 만족시켜줄 유익한 시간이자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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