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08 대한민국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비교우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이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쟁력 평가에서 광주시는 ▲행·재정 및 공공자본 ▲인적자원 ▲생태·안전 ▲인프라 및 생산성 ▲세계화 등 5개 부문에서 비교우위를 인정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역경쟁력평가 비교우위부문 '대상' 수상

각 지자체의 경쟁력을 객관적인 지수로 계량화한 이번 평가에서 광주시는 비교우위 부문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트리플 A'를 받았다.

1차 정량(통계지표)평가, 2차 정성(공적서 등 지자체 제공)평가, 3차 주민만족도 조사 등 다면평가를 종합한 결과, 광주시는 천만그루 나무심기운동, 푸른길 조성, 전국 최초 탄소은행 운영 등을 통한 생태·안전 시스템,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및 도착안내시스템(BIS) 구축 등 인프라 및 생산성 향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산업 집적화단지 확대 ▲LED산업 기반 구축 ▲첨단부품 신소재 연구센터 조성 등 첨단산업 기반을 구축하고, ▲13만4천개 일자리 창출을 통한 고용촉진 ▲공격적인 투자유치로 산업경쟁력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았다.

세계화 부문에서는 2009광주세계광엑스포, 국제문화창의산업전 등 국제 행사 기획과 문화콘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특화 브랜드를 육성한 점이 호평 받았다.

김영수 국가지역경쟁력연구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광주시는 지난 5년간 5개부문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며 "향후 성장 잠재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결과에 대해 광주시 이기신 도시마케팅본부장은 "민선 3기 이후 광주의 발전상과 최근 2년간의 각종 산업경쟁력 지표, 특수시책 등이 제대로 반영돼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사는 1등 광주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경쟁력 평가 종합부문 대상은 서울시와 울산시가, 비교우위 부문 대상은 광주시와 함께 부산시가 공동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