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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사이 특별고문 “일본의 실패 타산지석 삼아야” - “한국은 변화에 잘 적응할 준비가 돼 있는 나라” -
  • 기사등록 2007-02-02 07: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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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1세기 비전’ 총괄책임자인 코사이 유타카(香西泰) 일본경제연구센터 특별고문은 1일 ‘비전 2030’과 관련, “일본은 1980년대 버블붕괴를 겪으며 많은 에너지를 낭비했다. 한국도 1997년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빨리 극복했다”며 “한국은 일본의 실패한 정책을 타산지석 삼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주관하고 국정홍보처 해외홍보원이 후원한 ‘비전 2030 글로벌포럼’에 참가한 유타카 고문은 이날 단독인터뷰에서 “오늘 오전 ‘비전 2030 글로벌포럼’에서 한국의 ‘비전 2030’ 발표를 매우 흥미롭게 지켜봤다”며 “어떤 면에선 일본과 유사하다고 느꼈는데 한국이 더 유리한 입장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타카 고문은 제조업기반 산업구조가 지식기반사회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이 처한 현실을 어떻게 보느냐고 묻자 “한국은 역동적인 힘이 있고 부상하는 나라”라며 “휴대폰의 예를 보면 한국 사회는 변화에 잘 적응할 준비가 돼 있는 나라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조업기반 사회에서 지식기반사회로의 전환은 일본에서도 현재 진행 중”이라며 “왜냐하면 일본의 경우 제조업에 대한 향수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일본 정부가 추진 중인 사회보장제도 개혁과 한국의 사회보장시스템에 대한 평가를 부탁하자 유타카 고문은 “한국의 사회보장시스템을 잘 모르기 때문에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며 “일본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후 사회보장시스템을 유지하는 데 드는 부담이 매우 커졌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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