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추석연휴, "안동을 찾은" 귀성객 "65만명" - 출향인은 “신 도청 이전”에 관심, 12일 개장 “안동학가산 온천"은 연일 …
  • 기사등록 2008-09-16 23:51:33
기사수정
귀경행렬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짧은 연휴기간이었지만 올해 안동을 찾은 귀성객은 약 65만 명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귀성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남안동과 서안동 나들목을 통해 안동으로 들어온 귀성차량은 모두 70,563대(남안동 34,669, 서안동 35,894)로 국도를 통해 들어 온 차량까지 합하면 모두 19만여 대에 이르러 귀성객 수는 65만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맑고 무더운 날씨 속에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친지와 친구들이 외출을 하면서 재래시장과 시가지는 연휴기간 내내 인파로 활기를 띠었고, 추석날 저녁 문화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행사에는 1,500여명이 찾아 세시풍속과 전통놀이를 즐기며 고향의 넉넉한 정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12일 개장한 안동학가산 온천과 주요 관광지에도 귀성객들의 인파로 연휴기간 내내 붐비고 있다. 개장 첫날부터 2,000여명이 찾아 물 좋은 곳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사흘만에 9,000명이 찾았고,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에도 귀성길에 온천욕을 즐기려는 인파가 한꺼번에 모이면서 오전부터 온천주변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온천장 이용객들은 지하 700m 암반에서 분출되는 온천수로 수질이 부드럽고 혈액순환, 신경통, 불면증, 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알카리성 중탄산나트륨의 온천수와 최고의 시설에 만족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밖에도 13일과 14일 안동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에 2,000명이 찾아 4D입체 영상 등을 관람한 것을 비롯해, 하회마을 5,000명, 도산서원 1,400명, 안동민속박물관 1,500명 등 귀성길에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을 함께 즐기려는 행렬이 이어졌다.

한편, 이번 추석 연휴기간중에 가장 큰 화두는 “신도청이전지 확정 ”과 안동학가산온천 개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귀성객 대부분은 도청이전 예정지가 안동으로 확정된 것에 대해 자긍심을 가지면서 앞으로 도청이전 절차와 도청이전 이후 변화상 등에 깊은 관심과 초점이 모아졌고, “안동학가산 온천개장”도 이 못지않은 화제가 되었다는 것이다.

귀성객들은 대표축제 상징조형물인 양반탈 석조 조형물의 배웅을 받으며 대한민국대표축제가 열리는 가을 다시 고향을 찾을 것을 약속하며 짧은 연휴를 마치고 다시 삶의 터전으로 향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fmtv.co.kr/news/view.php?idx=2194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키위픽마켓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