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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08 08: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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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시아 최대의 자원 부국인 카자흐스탄의 경제수도인 알마티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 사회를 지원하여 민족간 동질성을 회복하고 이를 바탕으로 알마티시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에 인천시 위상을 홍보하여 실질적인 교류 협력관계의 초석을 확보하기 위한 인천광역시 대표단(총 6명)이 지난 9. 1(월)부터 9. 4(목)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시(Almaty)를 방문하였다.

알마티시는 인구 113만으로 카자흐스탄 내 최대 도시로 카자흐스탄 국가 정책적으로 “중앙아시아 금융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있는 도시이며 카자흐스탄 내에 거주하고 있는 10만 고려인 사회의 교류 중심지이기도 하다.
 
인천시청 국제협력관실, 한국이민사박물관, (재)인천국제교류센터, 그리고 의료법인 가천길병원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번 방문단은 9.2(화), 9.3(수) 양일간 한국-카자흐스탄 친선병원에서 고려인과 현지인들의 자녀 중 심장병 어린이 40여명을 대상으로 진료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진료는 방문단의 일원인 가천길병원과 진료관계 MOU 협정을 체결한 한국-카자흐스탄 친선 병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장소 제공으로 실시될 수 있었으며 40명 중 선정된 6명의 어린이에 대해서는 금년 10월중 국내로 초청, 가천길병원과 연계하여 수술을 통해 심장병을 완치시켜 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알마티 이양구 분관장은 이번 심장병 진료가 카자흐스탄내에 한국 의료 수준의 우수성과 인천시의 인도적 정신이 전파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단은 지난 9.2(화) 오후 현지 한국어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한국종합교육원(원장:강성철)을 방문하여 현지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한글 교실 등 교육원 시설을 둘러보고 안상수 인천광역시장을 대신하여 교육원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한글교육 및 동포 청년 IT 사업 지원금 오백만원을 전달하여 현지 고려인 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세계 명품도시로 비상하고 있는 인천시의 위상을 홍보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대표단은 9.3(수) 오후에는 주카자흐스탄 한국대사관 알마티 이양구 분관장과 함께 지난 2003년 7월 알마티시내에 카자흐스탄 대통령 특별 포고로 설치된 알라타우(alatau) 시티 경제특구를 방문하여 관계자로부터 현황 설명을 듣고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동 특구와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방문단에 동행한 한국이민사박물관 관계자(팀장 박은미)는 100여년 한국이민사의 한 축인 중앙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특히 유물, 유적이 잘 보전되어 있는 알마티시의 중앙 기록물보전소, 국립박물관, 국립도서관을 둘러보고 현지 고려인 신문인 고려일보(Koryo Ilbo) 남경자 편집국장을 접견하는 등 향후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이민사 유물 조사에 앞선 기초 조사를 실시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이해와 협조를 당부하였다.

이번 인천시 대표단은 금번 실무 방문 성과를 토대로 현지 고려인 사회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중앙아시아 최대도시이자 금융 중심지인 알마티시에 친 인천 우호 분위기를 조성하고 인천시와 알마티시간에 자원, 금융, 경제자유구역 등 제반 분야에서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관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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