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곤충바이오엑스포로 작년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던 예천군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실시하여 다시 한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예천군은 2007년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성공개최 1주년을 기념하여 9일부터 민물고기잡이 체험행사,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 천문우주체험, 양궁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9일 예천읍 한천변에서 열린 민물고기잡이 체험 첫째날 행사가 군민과 출향인, 관광객 등 1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공군의장대의 시범에 이어 10시 30분 개회식을 갖고 10시 50분과 오후 2시 30분 잉어와 메기, 붕어,은어 등 민물고기를 방류하고 즐거운 고기잡이 체험행사를 가졌다. 이날 체험행사에는 자녀들과 함께 참가한 가족단위 체험객과 친구, 친지, 동창생 등 각종 모임단위 참가자도 많았으며, 특히 어릴적 아름다운 추억을 느끼고 고향의 정취를 되살리고픈 출향인들이 많이 참석하여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들이 너무나 정겨운 광경이었다. 한편, 이날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수중달리기, 수중줄다리기 등의 수중게임과 얼음 위 오래 서 있기 등 각종 이벤트, 어린이들을 위한 황토맨손고기잡이 등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었으며, 10일과 11일에는 부대행사 없이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민물고기잡이 체험 행사만 실시되었다.

한편, 2007 예천곤충바이오엑스포 1주년을 기념하는 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가 10일 오전 10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이 올라 16일까지 7일간 열리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곤충연구소 일원에서 전시, 곤충대회, 참여행사 등으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으며, 곤충연구소를 찾은 관람객들은 생태체험관 전시실에 전시된 엑스포 사진과 곤충사진, 외국산 나비 표본과 동호회 및 개인소장 표본을 돌아보며 다양한 자료에 감탄을 연발하면서 휴게실에 전시된 야생화 분경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곤충 올림픽이라는 주제로 행사기간 내 매일 열리고 있는 물방개 레이싱, 곤충 나무오르기 대회, 젤리 먼저 먹기대회 등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곤충의 세계에 빠져들어 체험부스마다 열기가 넘쳤으며, 곤충격투기 대회와 최대 ? 최소 곤충전에도 관람객들과 체험 어린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그 밖에 참여행사로 가위 바위 보 게임 이벤트와 곤충벨을 울려라 등이 행사기간 내 매일 열리고 있으며, 생태환경 및 곤충 그림 그리기 대회가 15일 10시부터 곤충정원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감천면 덕율리에 위치한 예천천문과학문화센터에는 우주비행사가 아닌 일반인도 우주체험을 할 수 있도록 높이 100m의 타워와 지상5층 건물의 체험동이 복합된 형태로 예천우주환경체험관(예천스페이스 타워)이 건립되어 체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예천우주환경체험관을 찾은 체험객들은 로켓을 타고 지구를 벗어날 때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중력으로 인해 받는 신체의 중압감을 느끼고, 우주공간에 도달해 상하좌우개념이 사라진 곳에서 자세제어훈련을 받은 후, 지구중력의 1/6에 불과한 달에 도착해 캥거루처럼 껑충껑충 뛰어다니는 호핑훈련과 4D 시뮬레이터실에서 실감나는 우주여행을 지상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4면 전망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표차 100m 이상의 하늘로 상승하여 타워에 설치된 원형 전망대에 올라 외부출입문을 통해 전망대 데크에 나가서 준비된 망원경을 통하여 주변경관 뿐만 아니라 밤하늘의 천체를 하늘에 뜬 상태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다.

또한, 예천군은 2008여름방학 곤충콘테스트와 민물고기잡이 행사 등에 참여하고자 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양궁체험의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여 양궁의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특별 양궁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소 양궁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는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9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특별 양궁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5회로 나누어 실시되고 있으며 6대의 사대를 설치하여 1회 120여명이 1인당 5발 정도의 양궁체험을 하고 있다.

특별 체험 기간중에는 전문강사에 의한 반별 체험, 양궁대회 녹화방영, 전광판 환영메세지 전달과 함께 다양한 양궁 표적지를 이용하여 체험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