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정몽준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도지사, 23개 시장 및 군수, 시.군 의회의장단 등 300여명은 6일 오전 11시 영주시 소재 대화예식장에서 "한나라당 경북도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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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는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당 최고위원, 김관용 도지사, 지역 국회의원, 23개 시장 군수 등이 참석해 지난 7월25일 폭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경북 봉화지역 민심을 헤아리고, 당정차원의 수해복구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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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대표는 "정신문화의 향기가 짙게 드리워지는 영주에서 한나라당 경북도당 소속 당원들을 만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경북은 한나라당의 뿌리이고 우리의 본향으로 앞으로 경북과 국가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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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또, "상주에서 동해안 울진~영덕에 이르는 동서 6축고속도로의 조기 건설을 서두르고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는 독도수호 의지를 표명하는 것은 물론, 발전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경북북부지역은 오늘 우리가 다녀간 뒤 발전이 가속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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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수 도당위원장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봉화지역을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최고위원 및 경북출신 국회의원들이 찾아와 복구에 힘을 보태준 것에 감사드리고 엄태항 봉화군수의 말처럼 한나라당 소속이라는 것이 자랑스럽다는 말이 새삼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L자형 국토개발과 수도권 집중에 따른 지역불균형 발전의 해소방안 등 경북의 현실과 과제를 이해하고 낙동강과 백두대간 신성장축 개발, 환동해 경제권 거점 개발, FTA 및 독도관련 특별대책과 지역 주요현안사업에 대해 당 차원의 적그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번 간담회가 경북발전의 틀을 다지고, 새로운 전략프로젝트 성과 가시화에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는 경북도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박희태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경북출신 국회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장윤석 의원(영주)은 "지난해 연말 대선을 시작으로 정부 출범, 총선, 국회 개원 등 정치일정이 빠듯하여 한나라당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으면서도 자주 만나 대화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을 받쳐 온 축의 하나가 경북이었음에도 이처럼 지역 발전이 더딘 데 대해 지역 당원과 주민들이 실망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지원책을 부탁했다.
김관용 지사는 경북도가 추진중인 낙동강 및 백두대간 프로젝트, 북부지역 신발전지역 지정·개발 및 발전핵심 SOC사업 등 ‘낙동강·백두대간 신성장축 개발’과 동해안 해양개발 프로젝트 및 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첨단과학 비즈니스벨트 조성, 첨단의료 클러스터 조성 등 ‘환동해 경제권 거점 개발’에 대한 경북도 신 발전구상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요청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숙원사업이자 상징사업인 안동·영덕 간 동서6축 고속도로와 봉화·울진 간 36번 국도 확장, 첨단과학비즈니스벨트 구축의 핵심 인프라인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 독도수호종합대책의 주요사업인 동․서도 연결 방파제 설치 등"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