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악양 평사리 최참판댁에 문학체험관이 들어선 이후 처음으로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이 운영된다.
(사)한국문인협회하동지부와 하동 평사리문학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최참판댁 청소년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은 전국 중․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1차는 지난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이미 시작을 했고 2차는 오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0명씩 나눠 열린다.
▲ 최참판댁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최참판댁 및 평사리 일원에서 전국 중․고등학생 60명을 대상으로 한옥의 구조와 이해 및 생태체험, 동화․동시 창작법, 다도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 위주로 이뤄졌다.
2박 3일 일정으로 열리는 문학교실 첫날은 최영욱 문학관장의 소설“토지”와 박경리 선생의 생애에 대한 특강과 문학관 둘러보기, 곽민호 시인의 한국문학의 보물인“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이야기, 또 저녁에는 최참판댁 한옥에서 새끼줄 꼬기 체험과 친교의 시간을 가진다.
둘째 날은 평사리 들판에서 지리산 생태체험과 들꽃체험, 최참판댁 행랑채에서 다도체험, 정상옥 명예참판이 들려주는 사자소학, 최영욱 문학관장의 한옥 바로알기, 또 상곳놀이, 자수놓기, 이용인 시인과 정일근 시인의 창작교실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은 하아무 동화작가로부터 동화와 동시 창작이론을 배우고 평사리 백일장을 끝으로 짧지만 길었던 삼일간의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을 마치게 된다.
최영욱 관장은“어린이들에게 박경리 선생의 훌륭한 생애를 들려줌으로 꿈과 희망을 심어주겠다고 했고 곽민호 시인도“우리민족의 애완과 혼이 담긴 지리산과 섬진강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줘서 학생들에게 생각의 폭을 넓히고 자신감을 키워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